‘최순실 게이트’ 파장만큼 복잡한 인물 관계

입력 2016.11.01 (08:19) 수정 2016.11.01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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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멘트>

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국정을 마비시킬 정도의 초대형 비리 사건, 최순실 게이트가 됐습니다.

그만큼 각 의혹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은데요.

오늘 친절한 뉴스에서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인물 관계를 따라가보겠습니다.

먼저, 한때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 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들을 통해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씨의 비서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 씨가 최씨와 만난 과정을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많았지만, 고 씨는 2012년 가방 사업을 하면서 최씨를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씨에 대해 최 씨는 인터뷰를 통해 사업에 실패한 이 씨가 자신을 협박하며 5억 원을 요구했다고 말했지만, 이 씨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재단 문제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정현식 전 K 스포츠재단 사무총장입니다.

정씨는 최 씨의 지시로 청와대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사무총장을 통해 게이트에 등장하는 인물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입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가 권력형 비리로 번져갑니다.

또, 재단 급조를 주도한 인물로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각종 문화정책과 관련해 실세로 지목된 또 다른 인물, 광고감독 차은택 씨.

해외에 머물고 있지만,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의혹이 한층 한층 쌓여갈 즈음, 국가기밀까지 저장된 태블릿 PC가 공개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PC의 개통자로 지목된 김한수 행정관, 정치경력이 없는 30대가 3급이라는 고위직에 오르면서 그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최근 언론들은 김 행정관이 최 씨의 조카와 고교 동창으로 최 씨를 이모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보도를 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을 최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있는 정호성 전 비서관입니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는 순간부터 보좌해온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입니다.

이렇게 최 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수사선상에 오르자, 이제 다시 국민들의 관심은 최순실씨의 가족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의 영애시절부터 아버지 고 최태민씨와 함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최근 주목받는 인물은 둘째이자, 언니인 최순득씨입니다.

박 대통령이 2006년 피습당했을 때 간호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실상 순득씨가 실세고 순실씨는 보조역할이었다는 이야기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될 정돕니다.

또 순득씨의 딸, 장유진씨 장시호로 개명했는데 역시 승마선수 출신으로 최근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최태민 일가에 대한 정부 조사를 보면, 집안 사정이 몹시 어려웠는데, 최근 보도들을 종합해보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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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 파장만큼 복잡한 인물 관계
    • 입력 2016-11-01 08: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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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국정을 마비시킬 정도의 초대형 비리 사건, 최순실 게이트가 됐습니다.

그만큼 각 의혹마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많은데요.

오늘 친절한 뉴스에서는 복잡하게 얽히고 설킨 인물 관계를 따라가보겠습니다.

먼저, 한때 최측근이었던 고영태, 미르재단 전 사무총장 이성한 씨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이들을 통해 최 씨가 대통령 연설문을 고쳤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최 씨의 비서 역할 등을 한 것으로 알려진 고 씨가 최씨와 만난 과정을 두고 이런 저런 말이 많았지만, 고 씨는 2012년 가방 사업을 하면서 최씨를 알게됐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 씨에 대해 최 씨는 인터뷰를 통해 사업에 실패한 이 씨가 자신을 협박하며 5억 원을 요구했다고 말했지만, 이 씨는 이를 부인했습니다.

재단 문제와 관련해 빼놓을 수 없는 사람이 바로, 정현식 전 K 스포츠재단 사무총장입니다.

정씨는 최 씨의 지시로 청와대 인사들을 만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 전 사무총장을 통해 게이트에 등장하는 인물이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입니다.

이번 최순실 게이트가 권력형 비리로 번져갑니다.

또, 재단 급조를 주도한 인물로 김종 전 문체부 제2차관도 수사선상에 올랐습니다.

각종 문화정책과 관련해 실세로 지목된 또 다른 인물, 광고감독 차은택 씨.

해외에 머물고 있지만, 검찰 조사를 피할 수 없습니다.

의혹이 한층 한층 쌓여갈 즈음, 국가기밀까지 저장된 태블릿 PC가 공개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에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PC의 개통자로 지목된 김한수 행정관, 정치경력이 없는 30대가 3급이라는 고위직에 오르면서 그 뒷말이 무성했습니다.

최근 언론들은 김 행정관이 최 씨의 조카와 고교 동창으로 최 씨를 이모라고 부를 정도로 친한 사이라는 보도를 했습니다.

대통령 연설문을 최 씨에게 전달한 의혹을 받고있는 정호성 전 비서관입니다.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하는 순간부터 보좌해온 이른바 문고리 3인방 중 한명입니다.

이렇게 최 씨와 직간접적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수사선상에 오르자, 이제 다시 국민들의 관심은 최순실씨의 가족에게 향하고 있습니다.

최순실씨는 박 대통령의 영애시절부터 아버지 고 최태민씨와 함께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여기서 최근 주목받는 인물은 둘째이자, 언니인 최순득씨입니다.

박 대통령이 2006년 피습당했을 때 간호를 한 것으로 알려지는 등, 사실상 순득씨가 실세고 순실씨는 보조역할이었다는 이야기가 일부 언론을 통해 보도될 정돕니다.

또 순득씨의 딸, 장유진씨 장시호로 개명했는데 역시 승마선수 출신으로 최근 동계스포츠 영재센터 특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과거 최태민 일가에 대한 정부 조사를 보면, 집안 사정이 몹시 어려웠는데, 최근 보도들을 종합해보면, 상당한 부를 축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과정에도 의문을 제기하는 시선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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