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최순실 내일 영장 청구…안종범 소환

입력 2016.11.01 (19:00) 수정 2016.11.01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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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내일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최순실 씨가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요?

검찰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에 대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에 이곳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긴급체포된 최 씨는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검찰은 지금 최 씨를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 의혹과 청와대 문서 유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분량이 많아 오늘 조사도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검찰청사로 나왔습니다.

검찰은 최 씨와 주변 관계자의 진술이 다른 사안들이 있다면서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경재 변호사 외에도 또다른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해서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질문>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죠?

<답변>
네, 맞습니다.

최순실씨에 대한 영장 청구와 함께 주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먼저 검찰은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그동안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계속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죠.

최씨와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왔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안 전 수석이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먼저 두 재단 자금모금과 운영전반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 그리고 최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K의 사업을 지원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질문>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군요.

어젯밤에는 시중은행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죠?

<답변>
네, 검찰은 최 씨의 횡령·조세포탈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계좌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어젯밤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 은행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최 씨의 측근 차은택 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들의 계좌거래 내역 일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또, 아프리카픽쳐스 등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운영하거나 실소유주로 있는 영상제작회사 3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차 씨의 귀국에 대비해 미리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차 씨가 중국에서 곧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그동안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검찰은 최순실 씨의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최 씨의 '심부름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도 어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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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최순실 내일 영장 청구…안종범 소환
    • 입력 2016-11-01 19:04:47
    • 수정2016-11-01 19: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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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내일 최순실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고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특별수사본부가 있는 서울중앙지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질문>
김기화 기자, 최순실 씨가 다시 나와 조사를 받고 있다면서요?

검찰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한다고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에 대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최 씨는 오늘 오전 10시에 이곳 검찰 특별수사본부로 나와 조사받고 있습니다.

어젯밤 긴급체포된 최 씨는 서울구치소 독방에서 하룻밤을 보냈는데요.

검찰은 지금 최 씨를 상대로 미르와 K스포츠재단 자금 유용 의혹과 청와대 문서 유출 경위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습니다.

조사 분량이 많아 오늘 조사도 밤늦게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최 씨는 하늘색 수의를 입고 흰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검찰청사로 나왔습니다.

검찰은 최 씨와 주변 관계자의 진술이 다른 사안들이 있다면서 대질조사를 벌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최 씨는 이경재 변호사 외에도 또다른 변호사를 추가로 선임해서 검찰 수사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질문>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되죠?

<답변>
네, 맞습니다.

최순실씨에 대한 영장 청구와 함께 주변 핵심 관계자들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 될 전망입니다.

먼저 검찰은 내일 오후 2시 청와대 안종범 전 정책조정수석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고 밝혔습니다.

안 전 수석은 그동안 최순실씨 관련 의혹에 계속 등장하는 핵심 인물이죠.

최씨와 청와대의 연결고리 역할을 했왔다는 의혹을 받았습니다.

안 전 수석이 받고 있는 의혹은 크게 두가지 입니다.

먼저 두 재단 자금모금과 운영전반에 깊이 개입했다는 의혹, 그리고 최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K의 사업을 지원했다는 내용입니다.

앞서 검찰은 안 전 수석을 출국금지 조치했습니다.

<질문>
검찰의 수사가 본격화되는 모양새군요.

어젯밤에는 시중은행에 대한 압수수색도 진행됐죠?

<답변>
네, 검찰은 최 씨의 횡령·조세포탈 혐의 등을 확인하기 위해서 계좌추적에 본격 착수했습니다.

이를 위해 검찰은 어젯밤 우리은행과 SC제일은행, 신한은행, KB국민은행, 하나은행 등 시중 은행 여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검찰은 최순실 씨와 최 씨의 측근 차은택 씨 등 최순실 게이트 관련 인물들의 계좌거래 내역 일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 또, 아프리카픽쳐스 등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운영하거나 실소유주로 있는 영상제작회사 3곳도 압수수색했습니다.

차 씨의 귀국에 대비해 미리 수사를 진행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차 씨가 중국에서 곧 들어올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차 씨는 그동안 정부가 시행하는 각종 문화 관련 사업을 따내며 이권을 챙겼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검찰은 최순실 씨의 헬스 트레이너 출신으로 최 씨의 '심부름꾼' 역할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도 어제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서 KBS 뉴스 김기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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