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입국 후 호텔 체류 포착…대책회의?

입력 2016.11.01 (19:04) 수정 2016.11.01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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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0일 아침 입국한 뒤 어제 검찰에 모습을 나타낼 때까지 행방이 묘연했던 최순실 씨의 31시간 행적이 일부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문 흔적이 CCTV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텔 10층에서 한 여성이 남성들과 함께 승강기를 탑니다.

최순실 씨입니다.

검은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 검찰 출석 때와 같습니다.

어제 검찰에 출석하기 30분 전인 오후 2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폐쇄회로 TV에 찍힌 모습입니다.

수행원 또는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최 씨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호텔 주차장에서는 차량 한 대가 빠져나갑니다.

최 씨가 검찰 출석 당시 이용했던 차량과 같은 차량입니다.

지난 30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튿날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할 때까지 31시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최 씨의 일부 행적이 확인된 겁니다.

이 호텔에서 최 씨 일행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객실은 1008호,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이 모 씨가 어제 새벽 3시 반쯤 빌려 두 시간 뒤 퇴실했습니다.

객실 크기는 24제곱미터 규모로, 숙박비는 1박에 21만 원 정도입니다.

호텔 관계자는 최 씨가 가끔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사건들이 터지기 전에 (최순실 씨가) 커피숍에 좀 와서, 몇 번 왔다고, 낯이 익었다고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최 씨는 귀국 뒤 검찰 소환까지 31시간 동안 이 호텔 등에서 변호인들과 함께 검찰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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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입국 후 호텔 체류 포착…대책회의?
    • 입력 2016-11-01 19:06:18
    • 수정2016-11-01 19: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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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30일 아침 입국한 뒤 어제 검찰에 모습을 나타낼 때까지 행방이 묘연했던 최순실 씨의 31시간 행적이 일부 드러났습니다.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 머문 흔적이 CCTV 화면에 포착됐습니다.

김민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호텔 10층에서 한 여성이 남성들과 함께 승강기를 탑니다.

최순실 씨입니다.

검은 모자와 목도리로 얼굴을 가린 모습이 검찰 출석 때와 같습니다.

어제 검찰에 출석하기 30분 전인 오후 2시 반쯤, 서울 강남의 한 호텔 폐쇄회로 TV에 찍힌 모습입니다.

수행원 또는 변호인으로 추정되는 남성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최 씨는 지하 2층 주차장에서 내립니다.

호텔 주차장에서는 차량 한 대가 빠져나갑니다.

최 씨가 검찰 출석 당시 이용했던 차량과 같은 차량입니다.

지난 30일 아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이튿날 오후 3시 검찰에 출석할 때까지 31시간 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최 씨의 일부 행적이 확인된 겁니다.

이 호텔에서 최 씨 일행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된 객실은 1008호, 수행원으로 추정되는 이 모 씨가 어제 새벽 3시 반쯤 빌려 두 시간 뒤 퇴실했습니다.

객실 크기는 24제곱미터 규모로, 숙박비는 1박에 21만 원 정도입니다.

호텔 관계자는 최 씨가 가끔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호텔 관계자(음성변조) : "이런 사건들이 터지기 전에 (최순실 씨가) 커피숍에 좀 와서, 몇 번 왔다고, 낯이 익었다고 그런 얘기를 (했습니다.)"

최 씨는 귀국 뒤 검찰 소환까지 31시간 동안 이 호텔 등에서 변호인들과 함께 검찰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KBS 뉴스 김민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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