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가서 조폭이 기업형 성매매 영업

입력 2016.11.01 (19:20) 수정 2016.11.01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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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기업을 운영하듯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해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흥업소 주변이 아닌 주택가에 업소들을 차리고 철저한 회원관리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안으로 경찰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20대 초반의 여성이 혼자 있던 방안 곳곳에서는 피임 기구가 발견됩니다.

<녹취> "(본인 별명이 뭐예요?) 네? 아이요."

조직폭력배들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 온 곳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주거용 오피스텔로 숨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에서는 6~7개의 방을 임대해 기업형으로 영업을 해왔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오피스텔을 옮겼고, 성매수남이 경찰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신분증에다 월급명세서까지 받았습니다.

한 번 다녀간 남성의 개인정보는 회원으로 등록해 관리했는데, 모두 9천여 명이나 됩니다.

또 이 개인정보를 다른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2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 1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지영환(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1팀장) : "1, 2차(단속에 걸려도) 단순히 벌금만 내면 된다 하는 식으로 알고 대규모로 성매매 알선을 해 온 것입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직폭력배 24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등 62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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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가서 조폭이 기업형 성매매 영업
    • 입력 2016-11-01 19:22:40
    • 수정2016-11-01 1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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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마치 기업을 운영하듯 성매매 알선 영업을 해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유흥업소 주변이 아닌 주택가에 업소들을 차리고 철저한 회원관리로 단속을 피해왔습니다.

김계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피스텔 안으로 경찰 단속반이 들이닥칩니다.

20대 초반의 여성이 혼자 있던 방안 곳곳에서는 피임 기구가 발견됩니다.

<녹취> "(본인 별명이 뭐예요?) 네? 아이요."

조직폭력배들이 불법 성매매를 알선해 온 곳입니다.

이들은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도록 주거용 오피스텔로 숨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안에서는 6~7개의 방을 임대해 기업형으로 영업을 해왔습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오피스텔을 옮겼고, 성매수남이 경찰인지 아닌지 확인하려고 신분증에다 월급명세서까지 받았습니다.

한 번 다녀간 남성의 개인정보는 회원으로 등록해 관리했는데, 모두 9천여 명이나 됩니다.

또 이 개인정보를 다른 성매매 업소에 팔아넘기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2년 동안 벌어들인 돈이 1억 7천여만 원에 이릅니다.

<녹취> 지영환(부산경찰청 광역수사대 강력1팀장) : "1, 2차(단속에 걸려도) 단순히 벌금만 내면 된다 하는 식으로 알고 대규모로 성매매 알선을 해 온 것입니다."

경찰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조직폭력배 24살 김 모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4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또, 성매매 여성과 성매수 남성 등 62명을 입건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계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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