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환영”속 일부 반발…야 “청문회 거부, 개각철회”

입력 2016.11.02 (17:07) 수정 2016.11.0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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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등을 지명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국정 정상화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환영한 반면, 야권은 인사청문회 거부 입장과 함께 개각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야권 인사인 만큼,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는 인사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국정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되고 국정 이끄는 것에 있어 여야 협조 받기 위해서 이 분 모셨기 때문에..."

다만, 비주류 진영에선 국회 의견이나 야당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없었다며 당혹섞인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한마디 상의나 사전 통보없이 내각을 개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 대통령은) 민의를 저버리고 오로지 일방주의식 국정운영을 계속 하겠다 이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개각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야3당이 청문회 자체부터 보이콧하는 그런 방향으로..."

야3당은 인사청문회 등 일체의 절차에 대해 거부하기로 합의하고 개각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분노한 민심에 정면 도전한 것이라며 중대결심을 예고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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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환영”속 일부 반발…야 “청문회 거부, 개각철회”
    • 입력 2016-11-02 17:10:55
    • 수정2016-11-02 17: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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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김병준 총리 등을 지명한 데 대해 새누리당은 국정 정상화의 의지를 표현한 것이라며 환영한 반면, 야권은 인사청문회 거부 입장과 함께 개각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이번 개각은 위기에 처한 국정을 정상화하기 위한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병준 총리 내정자가 노무현 정부 시절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내는 등 야권 인사인 만큼, 정치권이 요구하는 거국중립내각 취지에 맞는 인사라며 야당의 협조를 촉구했습니다.

<녹취>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국정에) 공백이 있어선 안 되고 국정 이끄는 것에 있어 여야 협조 받기 위해서 이 분 모셨기 때문에..."

다만, 비주류 진영에선 국회 의견이나 야당 동의를 구하는 과정이 없었다며 당혹섞인 비판도 제기됐습니다.

야당은 청와대가 한마디 상의나 사전 통보없이 내각을 개편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박 대통령은) 민의를 저버리고 오로지 일방주의식 국정운영을 계속 하겠다 이런 태도를 보였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번 개각을) 도저히 인정할 수 없기 때문에 야3당이 청문회 자체부터 보이콧하는 그런 방향으로..."

야3당은 인사청문회 등 일체의 절차에 대해 거부하기로 합의하고 개각철회를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는 분노한 민심에 정면 도전한 것이라며 중대결심을 예고했고, 안철수 전 대표는 대통령이 즉각 물러나야 한다며 하야를 촉구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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