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개각 단행…신임 총리 김병준 내정

<앵커 멘트>

박근혜 대통령이 신임 총리에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경제부총리와 국민안전처 장관에 대한 인사도 단행됐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정 쇄신을 위해 개각을 단행했습니다.

신임 총리에 노무현 정부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을 지낸 김병준 국민대 교수를 내정했습니다.

현재 직면한 여러 난제들을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내각을 탄탄하게 이끌어 갈 적임자라며 청와대는 발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소감이나 현안에 대한 입장은 내일 밝히겠다면서도 책임총리 역할은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녹취> 김병준(국무총리 내정자) : "(대통령이 책임총리로서의 권한 부분에 대해서 말씀하신게 있습니까?) 예, 당연히 있겠죠. 자세한 것도 내일 이야기를 드리겠습니다."

신임 경제부총리에는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내정됐습니다.

기재부 1차관, 국무총리실장 등을 지낸 경제 및 금융 전문가로서 대내외적 어려운 경제 여건 극복하고 현재 추진중인 개혁을 마무리하는데 적임자라고 청와대는 밝혔습니다.

신임 국민안전처 장관에는 박승주 전 여성가족부 차관이 내정됐습니다.

한편, 박 대통령은 공석인 비서실장과 정책조정수석, 정무수석 등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인사도 조만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