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터널이 ‘곶감터널’ 변신…관광자원으로!

입력 2016.11.02 (19:23) 수정 2016.11.0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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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용하지 않는 옛 터널을 '갤러리'나 '와인 동굴'로 꾸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보도해 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에는 곶감을 말리는 '곶감 터널'이 등장했습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 덕에 질 좋은 곶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로 변경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철도 터널입니다.

터널안에 들어가니 잘 깎아 놓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벽돌로 지어진 터널 안은 습도가 낮은데다 기온은 늘 6도 안팎이어서 곶감 말리는데 안성맞춤입니다.

터널 바깥에서 불어오는 적당한 바람은 곶감 신선도를 높여 상품성을 더 높입니다.

<인터뷰> 김유태(옥천감 영농조합원) : "곶감에 적정한 습도, 온도가 아주 변하지 않더라는 거에요. 이게 곶감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곶감 터널은 단일 곶감 건조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4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잦은비로 곶감에 곰팡이가 피고 썩어버려, 전국에서 적지 않은 피해가 났을 때도 이곳의 곶감은 피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윤정준(옥천군 산림기획과장) : "자연적으로 건조시키는 방법들이 상당히 괜찮다. 또다른 폐철도 부지가 있어서 그런쪽으로 나갈 수있다면 저희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쓸모없이 흉물로 남아 있던 폐 터널이 농민 소득을 높여주는 명품 곶감 건조장으로 다시 탄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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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터널이 ‘곶감터널’ 변신…관광자원으로!
    • 입력 2016-11-02 19:25:40
    • 수정2016-11-02 19:36:32
    뉴스 7
<앵커 멘트>

사용하지 않는 옛 터널을 '갤러리'나 '와인 동굴'로 꾸며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사례를 보도해 드린 적 있는데요.

이번에는 곶감을 말리는 '곶감 터널'이 등장했습니다.

적당한 온도와 습도 덕에 질 좋은 곶감을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한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선로 변경으로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옛 철도 터널입니다.

터널안에 들어가니 잘 깎아 놓은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습니다.

벽돌로 지어진 터널 안은 습도가 낮은데다 기온은 늘 6도 안팎이어서 곶감 말리는데 안성맞춤입니다.

터널 바깥에서 불어오는 적당한 바람은 곶감 신선도를 높여 상품성을 더 높입니다.

<인터뷰> 김유태(옥천감 영농조합원) : "곶감에 적정한 습도, 온도가 아주 변하지 않더라는 거에요. 이게 곶감이 되는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 곶감 터널은 단일 곶감 건조장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로 400만 개를 생산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 잦은비로 곶감에 곰팡이가 피고 썩어버려, 전국에서 적지 않은 피해가 났을 때도 이곳의 곶감은 피해가 없었습니다.

<인터뷰> 윤정준(옥천군 산림기획과장) : "자연적으로 건조시키는 방법들이 상당히 괜찮다. 또다른 폐철도 부지가 있어서 그런쪽으로 나갈 수있다면 저희들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쓸모없이 흉물로 남아 있던 폐 터널이 농민 소득을 높여주는 명품 곶감 건조장으로 다시 탄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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