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민들, 사석에서는 정권 비판·조롱”

입력 2016.11.03 (12:27) 수정 2016.11.0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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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정권 비판을 철저히 감시하며 주민을 통제하는 사회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 주민들도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정권을 비판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들만 있거나 매우 친한 사람과 있는 자리에서는 북한 주민들도 정권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현재 북한에 사는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응답자 36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모든 응답자가 사석에서 다른 사람이 정권을 비판하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전략문제연구소는 북한 정권이 비판자를 얼마나 가혹하게 다뤄왔는지를 감안한다면 이번 결과는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응답자는 36명에는 남녀가 골고루 있었으며, 직업군은 노동자부터 가정주부, 의사까지 다양했습니다.

거주지역도 황해북도와 자강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전략문제연구소는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 시기와 방식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 선정에서 과학적인 기법을 따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결과는 북한 주민 사이에 김정은의 폭압 통치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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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주민들, 사석에서는 정권 비판·조롱”
    • 입력 2016-11-03 12:30:00
    • 수정2016-11-03 16: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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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은 체제 유지를 위해 정권 비판을 철저히 감시하며 주민을 통제하는 사회로 알려져 있는데요

하지만 북한 주민들도 개인적인 자리에서는 정권을 비판한다는 조사가 나왔습니다.

보도에 윤 상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족들만 있거나 매우 친한 사람과 있는 자리에서는 북한 주민들도 정권을 비판하거나 조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전략국제문제연구소가 현재 북한에 사는 주민들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입니다.

응답자 36명 가운데 1명을 제외한 모든 응답자가 사석에서 다른 사람이 정권을 비판하는 말을 들었다고 답했습니다.

전략문제연구소는 북한 정권이 비판자를 얼마나 가혹하게 다뤄왔는지를 감안한다면 이번 결과는 매우 특이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응답자는 36명에는 남녀가 골고루 있었으며, 직업군은 노동자부터 가정주부, 의사까지 다양했습니다.

거주지역도 황해북도와 자강도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고르게 분포했습니다.

전략문제연구소는 인터뷰에 응한 북한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사 시기와 방식을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또 응답자 선정에서 과학적인 기법을 따르지는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같은 한계에도 불구하고 이번 조사결과는 북한 주민 사이에 김정은의 폭압 통치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윤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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