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맹추격…‘힐러리 구하기’ 비상

입력 2016.11.03 (21:34) 수정 2016.11.03 (22:3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공화당 트럼프의 막판 추격 기세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도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그동안 클린턴이 여유가 있었는데,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BI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탄력을 받은 공화당 트럼프가 클린턴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클린턴으로 기울었던 격전지의 표심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모양새입니다.

이 때문에 클린턴 우세에서 경합으로, 경합에서 트럼프 우세로 돌아서는 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클린턴이 확실한 우세로 여겨졌던 선거인단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조사에선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26명까지 떨어졌고, 트럼프는 180명까지 늘어나며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경합 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애리조나는 1948년 이후 한 차례 민주당 대통령을 선택한 적이 있는데, 바로 1996년 제 남편이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엿새 후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거둔 위대한 승리를 발판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오바마 대통령도 경합주를 방문해 클린턴 돕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우리가 만약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겁니다."

선거 막판 유권자 표심이 흔들리는 가운데 어느 후보가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 제고를 이끌어내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트럼프 맹추격…‘힐러리 구하기’ 비상
    • 입력 2016-11-03 21:38:50
    • 수정2016-11-03 22:38:31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대선이 이제 닷새밖에 남지 않았는데요,

공화당 트럼프의 막판 추격 기세가 놀라울 정도입니다.

지지율 격차가 좁혀져도 선거인단 확보에서는 그동안 클린턴이 여유가 있었는데, 상황이 바뀌고 있습니다.

워싱턴 이재원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FBI 이메일 스캔들 재수사에 탄력을 받은 공화당 트럼프가 클린턴을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클린턴으로 기울었던 격전지의 표심을 야금야금 갉아먹는 모양새입니다.

이 때문에 클린턴 우세에서 경합으로, 경합에서 트럼프 우세로 돌아서는 주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클린턴이 확실한 우세로 여겨졌던 선거인단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한 조사에선 클린턴이 확보한 선거인단은 226명까지 떨어졌고, 트럼프는 180명까지 늘어나며 격차가 크게 줄었습니다.

이 때문에 두 후보 모두 경합 주를 찾아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녹취> 클린턴(美 민주당 대선 후보) : "애리조나는 1948년 이후 한 차례 민주당 대통령을 선택한 적이 있는데, 바로 1996년 제 남편이었습니다."

<녹취>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엿새 후 우리는 플로리다에서 거둔 위대한 승리를 발판으로 대선에서 승리하게 될 것입니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오바마 대통령도 경합주를 방문해 클린턴 돕기에 나섰습니다.

<녹취> 오바마(美 대통령) : "우리가 만약 노스캐롤라이나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선거에서 이기지 못할 겁니다."

선거 막판 유권자 표심이 흔들리는 가운데 어느 후보가 지지층 결집과 투표율 제고를 이끌어내느냐가 승리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재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