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에 ‘욱’할땐…감정노동자 마음관리법

입력 2016.11.03 (21:40) 수정 2016.11.03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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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화로 민원상담을 받는 '텔레마케터'는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종이죠.

경기도청의 민원상담실 근무자들이 '마음 관리법'을 알려주는 캠프에 참여했는데요.

감정노동의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서재희 기자가 함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직접 분 풍선에 스트레스를 준 사람 얼굴을 그려넣고, 상처받은 말들을 적은 뒤, 힘껏 터트립니다.

한 기업이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마련한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경기도 민원상담 콜센터 직원들이 참여한 겁니다.

이들에게 민원인들의 '갑질' 스트레스는 어느정도일까.

<인터뷰> 최윤희(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상담사) : "하루에 예를 들어 100콜을 받는다고 하면 20~30%정도...전화하시자마자 소리지르고 욕설하시고."

하지만 일터에서는 마땅한 해소책을 찾지 못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동환(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상담사) : "휴무일 집에서 책을 보든가 영화를 보든가...행동을 안 하고..."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해소법으로 스트레스에 그때 그때 대처하는 게 마음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유리(심리학 박사) : "작은 것들, 촉각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런 인형을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심적인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위로가 된다면 사무실에 이런 대용품을 갖다놓을 수 있는 거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 간단한 심호흡을 통해 감정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강혜연(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책임) : "내가 화가 났던 감정이나 슬펐던 감정들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때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산책과 함께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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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질’에 ‘욱’할땐…감정노동자 마음관리법
    • 입력 2016-11-03 21:42:02
    • 수정2016-11-03 21:49:56
    뉴스9(경인)
<앵커 멘트>

전화로 민원상담을 받는 '텔레마케터'는 대표적인 감정노동 직종이죠.

경기도청의 민원상담실 근무자들이 '마음 관리법'을 알려주는 캠프에 참여했는데요.

감정노동의 스트레스, 어떻게 풀어야 할 지 서재희 기자가 함께 들어봤습니다.

<리포트>

직접 분 풍선에 스트레스를 준 사람 얼굴을 그려넣고, 상처받은 말들을 적은 뒤, 힘껏 터트립니다.

한 기업이 감정노동자들을 위해 마련한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에 경기도 민원상담 콜센터 직원들이 참여한 겁니다.

이들에게 민원인들의 '갑질' 스트레스는 어느정도일까.

<인터뷰> 최윤희(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상담사) : "하루에 예를 들어 100콜을 받는다고 하면 20~30%정도...전화하시자마자 소리지르고 욕설하시고."

하지만 일터에서는 마땅한 해소책을 찾지 못해 참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터뷰> 이동환(경기도 '언제나 민원실' 상담사) : "휴무일 집에서 책을 보든가 영화를 보든가...행동을 안 하고..."

전문가들은 자신에게 맞는 해소법으로 스트레스에 그때 그때 대처하는 게 마음건강 관리에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인터뷰> 이유리(심리학 박사) : "작은 것들, 촉각에 민감하신 분들은 이런 인형을 안고 있는 것만으로도 심적인 위로가 되는 경우가 있어요. 위로가 된다면 사무실에 이런 대용품을 갖다놓을 수 있는 거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시간이나 환경이 주어지지 않는 경우 간단한 심호흡을 통해 감정을 관리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인터뷰> 강혜연(삼성물산 리조트 부문 책임) : "내가 화가 났던 감정이나 슬펐던 감정들을 편안한 상태로 만드는 방법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 때 자연의 소리를 듣거나 산책과 함께 하면 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서재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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