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소의 저주’ 풀었다…컵스 108년 만에 우승
입력 2016.11.03 (21:53)
수정 2016.11.03 (22: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시카고 컵스가 일명 '염소의 저주'를 풀고 108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시카고는 1승 3패로 몰리다 내리 3연승으로 클리블랜드를 물리쳐 더 극적인 승부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카고가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염소와 함께 온 관중을 쫓아낸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할 수 없었다는 일명 '염소의 저주'도 마침내 풀었습니다.
<녹취>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 "해냈습니다. 우리 시카고가 해냈어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3승 3패로 맞선 가운데 열린 7차전.
시카고는 6대 3으로 앞선 8회 믿었던 6대 6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염소의 저주, 그 어두운 그림자가 또 다시 찾아오는 듯 했지만, 연장 10회 조브리스트와 몬테로의 잇단 적시타로 두점을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MVP에 오른 조브리스트는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녹취>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MVP) : "마치 헤비급 권투 경기 같았습니다. 서로 강펀치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심장이 터질 듯 경기에 임했습니다."
우승과 함께 시카고 구단의 사장인 엡스타인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4년 보스턴 단장으로서 밤비노의 저주를 극복했던 엡스타인은, 이번엔 시카고에서 악명높은 염소의 저주까지 풀어냈습니다.
한편 시카고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의 두산과 일본의 니혼햄까지, 한미일 프로야구는 모두 곰을 마스코트로 하는 구단이 정상에 오르는 흥미로운 우연이 완성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일명 '염소의 저주'를 풀고 108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시카고는 1승 3패로 몰리다 내리 3연승으로 클리블랜드를 물리쳐 더 극적인 승부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카고가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염소와 함께 온 관중을 쫓아낸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할 수 없었다는 일명 '염소의 저주'도 마침내 풀었습니다.
<녹취>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 "해냈습니다. 우리 시카고가 해냈어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3승 3패로 맞선 가운데 열린 7차전.
시카고는 6대 3으로 앞선 8회 믿었던 6대 6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염소의 저주, 그 어두운 그림자가 또 다시 찾아오는 듯 했지만, 연장 10회 조브리스트와 몬테로의 잇단 적시타로 두점을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MVP에 오른 조브리스트는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녹취>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MVP) : "마치 헤비급 권투 경기 같았습니다. 서로 강펀치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심장이 터질 듯 경기에 임했습니다."
우승과 함께 시카고 구단의 사장인 엡스타인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4년 보스턴 단장으로서 밤비노의 저주를 극복했던 엡스타인은, 이번엔 시카고에서 악명높은 염소의 저주까지 풀어냈습니다.
한편 시카고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의 두산과 일본의 니혼햄까지, 한미일 프로야구는 모두 곰을 마스코트로 하는 구단이 정상에 오르는 흥미로운 우연이 완성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염소의 저주’ 풀었다…컵스 108년 만에 우승
-
- 입력 2016-11-03 21:59:53
- 수정2016-11-03 22:47:46

<앵커 멘트>
시카고 컵스가 일명 '염소의 저주'를 풀고 108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시카고는 1승 3패로 몰리다 내리 3연승으로 클리블랜드를 물리쳐 더 극적인 승부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카고가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염소와 함께 온 관중을 쫓아낸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할 수 없었다는 일명 '염소의 저주'도 마침내 풀었습니다.
<녹취>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 "해냈습니다. 우리 시카고가 해냈어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3승 3패로 맞선 가운데 열린 7차전.
시카고는 6대 3으로 앞선 8회 믿었던 6대 6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염소의 저주, 그 어두운 그림자가 또 다시 찾아오는 듯 했지만, 연장 10회 조브리스트와 몬테로의 잇단 적시타로 두점을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MVP에 오른 조브리스트는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녹취>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MVP) : "마치 헤비급 권투 경기 같았습니다. 서로 강펀치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심장이 터질 듯 경기에 임했습니다."
우승과 함께 시카고 구단의 사장인 엡스타인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4년 보스턴 단장으로서 밤비노의 저주를 극복했던 엡스타인은, 이번엔 시카고에서 악명높은 염소의 저주까지 풀어냈습니다.
한편 시카고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의 두산과 일본의 니혼햄까지, 한미일 프로야구는 모두 곰을 마스코트로 하는 구단이 정상에 오르는 흥미로운 우연이 완성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시카고 컵스가 일명 '염소의 저주'를 풀고 108년 만에 미국프로야구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습니다.
시카고는 1승 3패로 몰리다 내리 3연승으로 클리블랜드를 물리쳐 더 극적인 승부였습니다.
정충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카고가 1908년 이후 108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순간입니다.
염소와 함께 온 관중을 쫓아낸 이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 할 수 없었다는 일명 '염소의 저주'도 마침내 풀었습니다.
<녹취> 앤소니 리조(시카고 컵스) : "해냈습니다. 우리 시카고가 해냈어요. 월드시리즈 우승이라니 믿기지 않아요."
3승 3패로 맞선 가운데 열린 7차전.
시카고는 6대 3으로 앞선 8회 믿었던 6대 6 동점을 허용했습니다.
염소의 저주, 그 어두운 그림자가 또 다시 찾아오는 듯 했지만, 연장 10회 조브리스트와 몬테로의 잇단 적시타로 두점을 뽑아내 극적인 승리를 거뒀습니다.
MVP에 오른 조브리스트는 캔자스시티 소속이었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월드시리즈에서 챔피언에 오르는 감격을 누렸습니다.
<녹취> 벤 조브리스트(시카고 컵스/MVP) : "마치 헤비급 권투 경기 같았습니다. 서로 강펀치를 주고받았습니다. 우리는 모두 심장이 터질 듯 경기에 임했습니다."
우승과 함께 시카고 구단의 사장인 엡스타인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2004년 보스턴 단장으로서 밤비노의 저주를 극복했던 엡스타인은, 이번엔 시카고에서 악명높은 염소의 저주까지 풀어냈습니다.
한편 시카고의 이번 우승으로 우리나라의 두산과 일본의 니혼햄까지, 한미일 프로야구는 모두 곰을 마스코트로 하는 구단이 정상에 오르는 흥미로운 우연이 완성됐습니다.
KBS 뉴스 정충희입니다.
-
-
정충희 기자 leo@kbs.co.kr
정충희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