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실종자 수색에 이렇게 투입!

입력 2016.11.05 (06:44) 수정 2016.11.05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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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인 비행체인 드론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폭넓게 활용되는 가운데 경찰이 실종자 수색에도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넓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겁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며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향하는 곳은 저수지 옆 숲 속, 실종자 5명을 찾아내는 훈련입니다.

<녹취> 경찰 지휘부 : "고도를 좀 낮춰서 정면 직진으로 가서…"

드론을 조종하는 경찰관들은 화면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접근이 어려운 저수지 주변 바위지역도 빈틈없이 확인합니다.

<녹취> 드론 조종사 : "여기네"

수색한 지 한시간, 실종자 5명 중 3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오부명(거창경찰서장) : "그간에는 우리 경찰관이 직접 산에 오르거나 헬기를 동원했는데 이번에는 드론을 투입함으로써 신속하게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이번 훈련의 수색 범위는 숲속 반경 1km 정도, 경찰관 2백여 명이 하루 꼬박 수색해야 할 면적입니다.

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서 30여 명이 두 시간만에 수색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강태경 경감(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 "드론을 띄워서 공중에서 보면 시야가 넓기 때문에 찾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열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도 투입됐는데요,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이나 야간 시간대에 실종자를 찾는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한해 실종 신고 3만 7천 건에 실종 사망자 3백여 명.

경찰은 드론이 실종자 수색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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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드론, 실종자 수색에 이렇게 투입!
    • 입력 2016-11-05 06:47:23
    • 수정2016-11-05 07:49:5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무인 비행체인 드론은 쓰이지 않는 곳이 없을 만큼 폭넓게 활용되는 가운데 경찰이 실종자 수색에도 드론을 투입하기로 했습니다.

짧은 시간에 넓은 장소를 확인할 수 있는 장점을 활용하는 겁니다.

정유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프로펠러가 힘차게 돌며 드론이 날아오릅니다.

향하는 곳은 저수지 옆 숲 속, 실종자 5명을 찾아내는 훈련입니다.

<녹취> 경찰 지휘부 : "고도를 좀 낮춰서 정면 직진으로 가서…"

드론을 조종하는 경찰관들은 화면을 주의깊게 살핍니다.

접근이 어려운 저수지 주변 바위지역도 빈틈없이 확인합니다.

<녹취> 드론 조종사 : "여기네"

수색한 지 한시간, 실종자 5명 중 3명을 찾았습니다.

<인터뷰> 오부명(거창경찰서장) : "그간에는 우리 경찰관이 직접 산에 오르거나 헬기를 동원했는데 이번에는 드론을 투입함으로써 신속하게 실종자를 발견했습니다."

이번 훈련의 수색 범위는 숲속 반경 1km 정도, 경찰관 2백여 명이 하루 꼬박 수색해야 할 면적입니다.

하지만 드론을 활용하면서 30여 명이 두 시간만에 수색을 마쳤습니다.

<인터뷰> 강태경 경감(경남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 : "드론을 띄워서 공중에서 보면 시야가 넓기 때문에 찾는 속도가 상당히 빠르다고 생각됩니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열 감지 기능이 탑재된 드론도 투입됐는데요, 기온이 낮아지는 겨울철이나 야간 시간대에 실종자를 찾는데 특히 효과적입니다.

한해 실종 신고 3만 7천 건에 실종 사망자 3백여 명.

경찰은 드론이 실종자 수색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유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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