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주 ‘제천 행사’ 참석 논란…“문화 행사 도운 것”

입력 2016.11.07 (21:23) 수정 2016.11.07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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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과거 무속행사에 참석하고, 전생 체험을 주장한 사실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 내정자는 전통 문화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적극 해명했지만, 야당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구국 천제' 행사입니다.

나라의 안녕을 비는 일종의 제천 행사로, 발원문 낭독과 기도 명상, 나라 안녕 굿 등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들이시여 우리들의 간청을 들어주시옵소서."

박승주 국민안전처장관 내정자는 당시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3년 전 박승주 내정자가 쓴 책도 논란입니다.

자신이 47차례나 전생체험을 했으며 명상 도중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상투와 흰옷을 입고 나타났다고 기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문제의 책은 대학 강좌의 강의노트와 자신의 체험을 정리한 것이고, 제천행사 참석은 북한의 전쟁위협 등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승주(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 "그렇게라도 해서 우리나라가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분들도 국태민안을 재현하는 행사다, 그랬기 때문에 참여했고요."

논란이 일자 야당은 박 내정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 내정자는 최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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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승주 ‘제천 행사’ 참석 논란…“문화 행사 도운 것”
    • 입력 2016-11-07 21:25:47
    • 수정2016-11-07 22: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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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박승주 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가 과거 무속행사에 참석하고, 전생 체험을 주장한 사실로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박 내정자는 전통 문화행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적극 해명했지만, 야당은 사퇴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이세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5월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구국 천제' 행사입니다.

나라의 안녕을 비는 일종의 제천 행사로, 발원문 낭독과 기도 명상, 나라 안녕 굿 등이 진행됐습니다.

<녹취> 행사 관계자(음성변조) : "거룩하신 하느님, 부처님. 모든 신들이시여 우리들의 간청을 들어주시옵소서."

박승주 국민안전처장관 내정자는 당시 진행위원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습니다.

3년 전 박승주 내정자가 쓴 책도 논란입니다.

자신이 47차례나 전생체험을 했으며 명상 도중 동학농민운동 지도자 전봉준 장군이 상투와 흰옷을 입고 나타났다고 기술했습니다.

이에 대해 박 내정자는 문제의 책은 대학 강좌의 강의노트와 자신의 체험을 정리한 것이고, 제천행사 참석은 북한의 전쟁위협 등 국민 불안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문화행사를 지원하는 차원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녹취> 박승주(국민안전처 장관 내정자) : "그렇게라도 해서 우리나라가 편안해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그분들도 국태민안을 재현하는 행사다, 그랬기 때문에 참여했고요."

논란이 일자 야당은 박 내정자의 자질을 문제 삼으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참여정부 시절 여성가족부 차관을 지낸 박 내정자는 최근 김병준 국무총리 내정자의 추천으로 국민안전처 장관에 발탁됐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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