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무혐의”…클린턴 ‘환영’ 트럼프 ‘반발’

입력 2016.11.07 (21:27) 수정 2016.11.07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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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8일)이 미국 대선인데요,

클린턴 이메일의 재수사를 발표해, 대선 판을 흔들었던 미 연방수사국 FBI가 또 다시무혐의로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습니다.

대선 막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워싱턴의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재개한지 아흐레 만에 FBI가 또 다시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선 개입이라는 거센 논란 속에 FBI가 이례적으로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한 겁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미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사를 다시 했지만 클린턴에 대한 불기소 권고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진영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팔미에리(클린턴 캠프 공보국장) : "코미 국장이 의회에 보낸 서한을 봤습니다. 문제가 해결돼서 기쁩니다."

ABC 방송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클린턴은 이미 이메일 재수사라는 악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FBI가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하면서 클린턴은 한결 홀가분하게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새로 발견한 이메일 65만 건을 8일 만에 다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클린턴은 유죄입니다. 그녀도 알고 FBI도 압니다."

FBI로부터 거듭된 면죄부를 받은 클린턴이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할지, 이에 반발한 트럼프의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할지가, 내일(8일)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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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메일 무혐의”…클린턴 ‘환영’ 트럼프 ‘반발’
    • 입력 2016-11-07 21:29:26
    • 수정2016-11-07 22: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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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내일(8일)이 미국 대선인데요,

클린턴 이메일의 재수사를 발표해, 대선 판을 흔들었던 미 연방수사국 FBI가 또 다시무혐의로 수사를 서둘러 종결했습니다.

대선 막판에 어떤 영향이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는데요,

워싱턴의 박유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클린턴의 이메일 스캔들 수사를 재개한지 아흐레 만에 FBI가 또 다시 무혐의 결론을 내렸습니다.

대선 개입이라는 거센 논란 속에 FBI가 이례적으로 수사를 서둘러 마무리한 겁니다.

제임스 코미 FBI 국장은 미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수사를 다시 했지만 클린턴에 대한 불기소 권고 결정을 바꾸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클린턴 진영은 당연한 결과라며 환영했습니다.

<녹취> 제니퍼 팔미에리(클린턴 캠프 공보국장) : "코미 국장이 의회에 보낸 서한을 봤습니다. 문제가 해결돼서 기쁩니다."

ABC 방송의 여론조사 추이를 보면 클린턴은 이미 이메일 재수사라는 악재에서 어느 정도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에, FBI가 무혐의로 수사를 종결하면서 클린턴은 한결 홀가분하게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반면 트럼프는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녹취> 도널드 트럼프(美 공화당 대선 후보) : "새로 발견한 이메일 65만 건을 8일 만에 다 확인할 수는 없습니다. 클린턴은 유죄입니다. 그녀도 알고 FBI도 압니다."

FBI로부터 거듭된 면죄부를 받은 클린턴이 부동층을 얼마나 흡수할지, 이에 반발한 트럼프의 지지층이 얼마나 결집할지가, 내일(8일) 선거의 막판 변수가 됐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박유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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