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IS 소년병 “학살 고통 아직도…”

입력 2016.11.08 (12:51) 수정 2016.11.08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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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 도후 난민 캠프.

불편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살람에게는 이곳이 천국 같기만 합니다.

살람은 한때 이슬람 국가 IS 소년병이었습니다.

14살 때 IS에 납치돼 훈련캠프로 이송된 후 도중에 도망쳐 나왔는데요, 그 끔찍했던 기억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매일 아침 6시에 기도를 드렸고, 늘 DVD를 시청하면서 사상 교육이나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살람(과거 IS 소년병) : "그들은 우리에게 사람 죽이는 법을 배우라고 했습니다. 죽이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만약 우리가 안 죽이면 자기들이 우리를 죽인다고 했어요."

IS 대원들은 소년들의 복부를 구둣발로 가격했고, 나무판자나 타일로 머리를 구타하는 것도 다반사였습니다.

도망치는 사람들의 다리를 쏴서 쓰러뜨린 후 차로 그 위를 지나가는 장면도 수차례나 목격한 살람.

살람과 같은 소년들은 지금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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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거 IS 소년병 “학살 고통 아직도…”
    • 입력 2016-11-08 12:53:16
    • 수정2016-11-08 13:05:23
    뉴스 12
이라크 북부 쿠르드 자치지역 내 도후 난민 캠프.

불편하고 부족한 것 투성이지만 살람에게는 이곳이 천국 같기만 합니다.

살람은 한때 이슬람 국가 IS 소년병이었습니다.

14살 때 IS에 납치돼 훈련캠프로 이송된 후 도중에 도망쳐 나왔는데요, 그 끔찍했던 기억을 지금도 잊지 못합니다.

매일 아침 6시에 기도를 드렸고, 늘 DVD를 시청하면서 사상 교육이나 사람을 죽이는 법을 배워야 했습니다.

<인터뷰> 살람(과거 IS 소년병) : "그들은 우리에게 사람 죽이는 법을 배우라고 했습니다. 죽이는 법을 가르쳐 주겠다며,만약 우리가 안 죽이면 자기들이 우리를 죽인다고 했어요."

IS 대원들은 소년들의 복부를 구둣발로 가격했고, 나무판자나 타일로 머리를 구타하는 것도 다반사였습니다.

도망치는 사람들의 다리를 쏴서 쓰러뜨린 후 차로 그 위를 지나가는 장면도 수차례나 목격한 살람.

살람과 같은 소년들은 지금도 그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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