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은택 누구?…어떤 혐의로 검찰 조사받나

입력 2016.11.08 (23:09) 수정 2016.11.0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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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게이트'의 또 다른 한 축인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귀국하면서 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차 씨를 상대로 정부 인사와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고영상과 뮤직비디오로 유명세를 탔던 광고감독 차은택 씨는 지난 2014년 8월 처음으로 정부 일을 맡았습니다.

이후 차 씨는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리며 정부의 각종 인사 문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씨의 지도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오르고, 외삼촌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것도 차 씨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차 씨와 오랜 친분을 자랑합니다.

송 전 원장은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한 광고회사의 지분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는데, 차 씨 또한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차 씨는 정부 주도의 문화계 사업을 추진하며 이권을 취해왔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차 씨가 관여한 사업의 예산이 늘어나고, 차 씨와 관계된 회사들에 정부와 공공기관, 대기업이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차 씨는 자신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7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인사에 개입해 각종 이권을 취한 정황을 확인한 뒤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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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은택 누구?…어떤 혐의로 검찰 조사받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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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16-11-08 23:5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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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게이트'의 또 다른 한 축인 광고감독 차은택 씨가 귀국하면서 차 씨를 둘러싼 각종 의혹 수사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차 씨를 상대로 정부 인사와 각종 이권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집중 조사할 방침입니다.

최창봉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광고영상과 뮤직비디오로 유명세를 탔던 광고감독 차은택 씨는 지난 2014년 8월 처음으로 정부 일을 맡았습니다.

이후 차 씨는 '문화계의 황태자'로 불리며 정부의 각종 인사 문제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차씨의 지도교수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직에 오르고, 외삼촌이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에 임명된 것도 차 씨의 영향력이 작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송성각 전 한국콘텐츠진흥원장도 차 씨와 오랜 친분을 자랑합니다.

송 전 원장은 안종범 전 수석과 함께 한 광고회사의 지분을 빼앗으려 한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는데, 차 씨 또한 이 과정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나옵니다.

차 씨는 정부 주도의 문화계 사업을 추진하며 이권을 취해왔다는 의혹도 받습니다.

차 씨가 관여한 사업의 예산이 늘어나고, 차 씨와 관계된 회사들에 정부와 공공기관, 대기업이 일감을 몰아준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차 씨는 자신의 광고회사 아프리카픽쳐스의 자금 7억여 원을 빼돌려 개인적으로 사용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차 씨가 인사에 개입해 각종 이권을 취한 정황을 확인한 뒤 알선수재 등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창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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