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조폭 검거…전재용도 20억 뜯겨

입력 2016.11.08 (23:27) 수정 2016.11.09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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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폭력과 갈취 행각을 벌인 대규모 폭력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돈을 빼앗은 상대 가운데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도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승용차에 한 남성이 타자 뒤따르던 사람들이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지난 2008년 결성된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들입니다.

<인터뷰> 이재원(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대장) : "함평파, 화곡파, 연신내파 등을 주축으로 한 조직으로 통합결성하여 전국 최대조직화했고."

한 건설사가 소유했던 경기도 용인의 땅입니다.

4년 전 채권자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이 땅을 공매신청하자 건설사는 이를 막기 위해 통합범서방파에 청부했습니다.

조직원들이 위력을 과시하자 전 씨는 철수 대가로 20억 원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조병화(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컨테이너박스를 갖다놓고 합숙을 하면서 교대로 안으로 들어오는 실사단이나 이런 사람들이 출입을 못하게 조직적으로 방해를 한 겁니다."

이들 조직원들은 2009년 방송인 강병규 씨와 함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난입해 제작진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 8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두목 정모 씨 등 17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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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규모 조폭 검거…전재용도 20억 뜯겨
    • 입력 2016-11-08 23:27:51
    • 수정2016-11-09 01: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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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을 돌며 폭력과 갈취 행각을 벌인 대규모 폭력 조직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들이 돈을 빼앗은 상대 가운데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도 있었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고급 승용차에 한 남성이 타자 뒤따르던 사람들이 깍듯이 인사를 합니다. 지난 2008년 결성된 '통합 범서방파' 조직원들입니다. <인터뷰> 이재원(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대장) : "함평파, 화곡파, 연신내파 등을 주축으로 한 조직으로 통합결성하여 전국 최대조직화했고." 한 건설사가 소유했던 경기도 용인의 땅입니다. 4년 전 채권자였던 전두환 전 대통령의 차남 재용 씨가 이 땅을 공매신청하자 건설사는 이를 막기 위해 통합범서방파에 청부했습니다. 조직원들이 위력을 과시하자 전 씨는 철수 대가로 20억 원을 건넸습니다. <인터뷰> 조병화(경기북부경찰청 광역수사대 팀장) : "컨테이너박스를 갖다놓고 합숙을 하면서 교대로 안으로 들어오는 실사단이나 이런 사람들이 출입을 못하게 조직적으로 방해를 한 겁니다." 이들 조직원들은 2009년 방송인 강병규 씨와 함께 드라마 '아이리스' 촬영장에 난입해 제작진을 집단 폭행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조직원 81명을 입건하고 이 가운데 두목 정모 씨 등 17명을 구속했습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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