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측 캠프 분위기는?…뉴욕 보안 비상

입력 2016.11.09 (06:15) 수정 2016.11.09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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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양 후보가 동시에 선거일 밤 행사를 열기로 한 뉴욕은,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으로 갑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지금 어디 있습니까?

<답변>
네, 저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일 밤 행사가 예정돼있는 미드타운 힐튼호텔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트럼프의 집과 선거본부가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호텔까지 주변 교통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캠프관계자, 지인 등 초청된 사람들만 참석하는 행사를 열 예정인데요.

트럼프가 만약 질 경우, 패배를 수락할지, 아니면, 선거 기간 주장했던 부정선거론을 끝까지 들고나올지도 관심입니다.

클린턴은 이 곳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허드슨강변의 자빗센터에서 일반 지지자들까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벽과 천장이 유리로 된 건물이죠.

클린턴 스스로 가장 높고 견고한 유리천장이라고 불렀던 여성 대통령직 도전의 유리천장을 깼다는 상징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입니다.

당선을 염두에 둔 장소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 양당 후보가 동시에 선거일 밤 행사를 뉴욕에서 갖기는 72년만입니다.

행사는 모두 한국시간 오전 8시대에 시작되지만, 후보들은 당락의 윤곽이 잡히는 오전 11시 전후에 행사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해튼에 양측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충돌 가능성도 있고요.

또 뉴욕에는 선거일을 앞두고, IS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과 독려 등이 계속됐기 때문에, 뉴욕경찰은 1200여개 투표소와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보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총격대응팀, 폭발물 탐지팀 등 대테러전문인력까지 총동원해 선거 사상 최대 경찰병력인 5천여명 이상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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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측 캠프 분위기는?…뉴욕 보안 비상
    • 입력 2016-11-09 06:22:28
    • 수정2016-11-09 08:39:31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양 후보가 동시에 선거일 밤 행사를 열기로 한 뉴욕은, 보안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뉴욕으로 갑니다.

<질문>
박에스더 특파원? 지금 어디 있습니까?

<답변>
네, 저는 도널드 트럼프의 선거일 밤 행사가 예정돼있는 미드타운 힐튼호텔 인근에 나와있습니다.

현재 트럼프의 집과 선거본부가 있는 트럼프 타워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는 이 호텔까지 주변 교통이 전면 통제된 상태입니다.

트럼프는 캠프관계자, 지인 등 초청된 사람들만 참석하는 행사를 열 예정인데요.

트럼프가 만약 질 경우, 패배를 수락할지, 아니면, 선거 기간 주장했던 부정선거론을 끝까지 들고나올지도 관심입니다.

클린턴은 이 곳에서 걸어서 30여분 거리에 있는 허드슨강변의 자빗센터에서 일반 지지자들까지 참석하는 대규모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벽과 천장이 유리로 된 건물이죠.

클린턴 스스로 가장 높고 견고한 유리천장이라고 불렀던 여성 대통령직 도전의 유리천장을 깼다는 상징성을 극대화하겠다는 뜻입니다.

당선을 염두에 둔 장소 선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미 대선에서 양당 후보가 동시에 선거일 밤 행사를 뉴욕에서 갖기는 72년만입니다.

행사는 모두 한국시간 오전 8시대에 시작되지만, 후보들은 당락의 윤곽이 잡히는 오전 11시 전후에 행사장에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맨해튼에 양측 지지자들이 모이면서 충돌 가능성도 있고요.

또 뉴욕에는 선거일을 앞두고, IS와 알카에다의 테러 위협과 독려 등이 계속됐기 때문에, 뉴욕경찰은 1200여개 투표소와 지하철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보안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총격대응팀, 폭발물 탐지팀 등 대테러전문인력까지 총동원해 선거 사상 최대 경찰병력인 5천여명 이상을 배치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욕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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