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나간 여론조사…“인공지능은 정확히 예측”

입력 2016.11.09 (21:18) 수정 2016.11.09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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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주요 언론들은 선거 직전 하나 같이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모두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기존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의심받는 가운데, 한 인공지능이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하루 전,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2개의 여론조사 가운데 단 하나만 제외하고는 모두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특히 CNN은 자신들의 대선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클린턴의 당선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맷 루이스(정치전문매체 선임 논객/선거 전날) : "클린턴이 진다는 건 정말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클린턴은 이점이 정말 많거든요. 트럼프가 어떻게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이기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주류 언론들의 여론조사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스미스(법학 교수) : "여론조사에서 1,000명이 큰 숫자 같죠? 50개 주로 나누면 고작 20명입니다. 조사 대상에 가중치는 또 어떻게 부여할 것이고요?"

반면 한 인공지능이 이번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공간에 나타난 관심과 참여도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기존 여론조사가 잇달아 민심을 읽는데 실패함으로써 새로운 데이타 분석 기법의 도입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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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빗나간 여론조사…“인공지능은 정확히 예측”
    • 입력 2016-11-09 21:20:24
    • 수정2016-11-09 22: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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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주요 언론들은 선거 직전 하나 같이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했지만 모두 빗나가고 말았습니다.

기존 여론조사의 신뢰성이 의심받는 가운데, 한 인공지능이 트럼프의 승리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정새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대선 하루 전, 주요 언론들은 일제히 마지막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12개의 여론조사 가운데 단 하나만 제외하고는 모두 클린턴의 승리를 예측했습니다.

특히 CNN은 자신들의 대선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클린턴의 당선 확률이 90%가 넘는다고 예측하기도 했습니다.

<녹취> 맷 루이스(정치전문매체 선임 논객/선거 전날) : "클린턴이 진다는 건 정말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클린턴은 이점이 정말 많거든요. 트럼프가 어떻게 펜실베이니아와 미시간에서 이기겠다는 건지 이해가 안 갑니다."

하지만 주류 언론들의 여론조사는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지난 6월 영국의 브렉시트 투표 때와 마찬가지입니다.

기존 여론조사가 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다는 여론조사 무용론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마크 스미스(법학 교수) : "여론조사에서 1,000명이 큰 숫자 같죠? 50개 주로 나누면 고작 20명입니다. 조사 대상에 가중치는 또 어떻게 부여할 것이고요?"

반면 한 인공지능이 이번 대선 결과를 정확히 예측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와 온라인 공간에 나타난 관심과 참여도를 분석한 결과입니다.

기존 여론조사가 잇달아 민심을 읽는데 실패함으로써 새로운 데이타 분석 기법의 도입이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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