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내일 오바마 회동…정권 인수 논의

입력 2016.11.10 (06:03) 수정 2016.11.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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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화상 연결합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간밤을 뜬 눈으로 새웠을 트럼프 당선인, 오늘 공식 일정이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잡힌 일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오늘부터 CIA 등 정보 기관으로부터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기 시작했다고 CNN 등 미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일 정보 보고는 매일 4~50 분 정도 진행되며 차기 군통수권자로서 알아야 할 국가 핵심 기밀 정보들이 망라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일부 국가 원수들과는 통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축하 전화를 받고는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인하면서 미국에 초청하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일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축하 전화를 하면서 초청한 것인데요.

두 사람은 백악관 회동에서 정권 인수와 관련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우선 순위에 뒀던 일 가운데 하나가 '부드러운 정권 이양'이라며 이번 당선인과의 면담도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만간 비서실장 등 시급한 백악관 참모 인선을 한 뒤에 조각 작업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선거기간 트럼프와 껄끄러운 관계였던 인사들한테서도 축하가 이어지고 있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선 음란발언 등으로 트럼프가 곤경에 처했을때 트럼프와 등을 돌렸던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라이언은 자신의 위스콘신 지역구 연설에서 트럼프가 엄청난 정치적 업적을 이뤘다고 치켜올렸습니다.

역시 선거 기간 내내 비주류인 트럼프를 비난했던 롬니 전 대선후보와 부시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 축하 글을 올렸습니다.

롬니는 트럼프의 승리 연설이 그의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고 했는데요.

앞서 트럼프는 대선 승리 연설에서 이제는 분열의 상처를 치유할 때라며 모든 시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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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내일 오바마 회동…정권 인수 논의
    • 입력 2016-11-10 06:04:23
    • 수정2016-11-10 07:31:3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당선인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내일은 오바마 대통령을 만나 정권 인수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워싱턴 화상 연결합니다.

<질문>
전종철 특파원, 간밤을 뜬 눈으로 새웠을 트럼프 당선인, 오늘 공식 일정이 있습니까?

<답변>
네, 아직까지 공식적으로 잡힌 일정은 없습니다.

그런데, 트럼프 당선인은 오늘부터 CIA 등 정보 기관으로부터 일일 정보 브리핑을 받기 시작했다고 CNN 등 미 주요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일일 정보 보고는 매일 4~50 분 정도 진행되며 차기 군통수권자로서 알아야 할 국가 핵심 기밀 정보들이 망라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또 일부 국가 원수들과는 통화를 나누기 시작했습니다.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축하 전화를 받고는 굳건한 동맹 관계를 확인하면서 미국에 초청하겠다는 말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내일은 백악관에서 오바마 대통령을 만납니다.

오바마 대통령이 당선 축하 전화를 하면서 초청한 것인데요.

두 사람은 백악관 회동에서 정권 인수와 관련된 논의를 중점적으로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우선 순위에 뒀던 일 가운데 하나가 '부드러운 정권 이양'이라며 이번 당선인과의 면담도 그런 취지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당선인은 조만간 비서실장 등 시급한 백악관 참모 인선을 한 뒤에 조각 작업도 서두를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질문>
선거기간 트럼프와 껄끄러운 관계였던 인사들한테서도 축하가 이어지고 있면서요?

<답변>
네, 그렇습니다.

우선 음란발언 등으로 트럼프가 곤경에 처했을때 트럼프와 등을 돌렸던 라이언 하원의장이 트럼프의 당선을 축하했습니다.

라이언은 자신의 위스콘신 지역구 연설에서 트럼프가 엄청난 정치적 업적을 이뤘다고 치켜올렸습니다.

역시 선거 기간 내내 비주류인 트럼프를 비난했던 롬니 전 대선후보와 부시 전 대통령도 트위터에 축하 글을 올렸습니다.

롬니는 트럼프의 승리 연설이 그의 길잡이가 되기 바란다고 했는데요.

앞서 트럼프는 대선 승리 연설에서 이제는 분열의 상처를 치유할 때라며 모든 시민의 대통령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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