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게이트’ 후폭풍…평창 후원금 ‘빨간불’

입력 2016.11.10 (06:40) 수정 2016.11.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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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로 재계가 몸살을 앓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기업후원금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까지 현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출연하면서 지지부진했던 평창올림픽 후원계약이, 최순실 게이트가 확산되면서 전면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초 어제 계약예정이던 유통 업계의 A그룹과 25일 계약예정이던 B 그룹이 다음달로 계약을 연기했습니다.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과 정치상황에 민감한 공기업,또 은행과는 계약에 대한 논의조차 중단됐습니다.

현재까지 목표금액인 9400억원 가운데 83%를 달성했지만, 나머지 17%를 채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엄찬왕(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마케팅 국장) :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생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고 후원금액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IOC 바흐위원장도 최근 김재열 부위원장과 만난자리에서 후원계약과 예산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평창올림픽 경기장 투어에 참석한 외신기자들도 정치문제가 올림픽 준비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5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관계자들은 K스포츠와 미르재단에 모인 출연금을 투입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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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순실 게이트’ 후폭풍…평창 후원금 ‘빨간불’
    • 입력 2016-11-10 06:42:04
    • 수정2016-11-10 07:3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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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최순실 게이트로 재계가 몸살을 앓으면서, 평창 동계올림픽 예산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기업후원금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까지 현 상황을 심각하게 주시하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정현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르와 K스포츠재단 설립에 대기업들이 774억원을 출연하면서 지지부진했던 평창올림픽 후원계약이, 최순실 게이트가 확산되면서 전면적으로 중단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당초 어제 계약예정이던 유통 업계의 A그룹과 25일 계약예정이던 B 그룹이 다음달로 계약을 연기했습니다.

검찰수사를 받고 있는 대기업과 정치상황에 민감한 공기업,또 은행과는 계약에 대한 논의조차 중단됐습니다.

현재까지 목표금액인 9400억원 가운데 83%를 달성했지만, 나머지 17%를 채우기가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엄찬왕(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 마케팅 국장) : "이런 상황이 지속되면 생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있고 후원금액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을 것 같습니다."

IOC 바흐위원장도 최근 김재열 부위원장과 만난자리에서 후원계약과 예산에 대한 질문을 쏟아냈고, 평창올림픽 경기장 투어에 참석한 외신기자들도 정치문제가 올림픽 준비에 미칠 파장을 우려했습니다.

500일도 채 남지 않은 평창올림픽.

관계자들은 K스포츠와 미르재단에 모인 출연금을 투입하는 방법 등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요청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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