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트럼프 비상체제’ 가동…야, 대통령 2선 퇴진 압박

입력 2016.11.10 (19:05) 수정 2016.11.1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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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는 등 사실상 '트럼프' 비상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야당은 트럼프 변수가 대통령의 복귀 명분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의 2선 퇴진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최고위에서 트럼프 당선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간담회, 세미나를 잇따라 여는 등 사실상 트럼프 비상체제를 가동시켰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초당적 대응을 위해 정국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거국 중립내각이 구성되면 대통령 탈당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거국 내각이 구성된다면 그 시점에 발맞춰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적을 정리하는 문제도 고민해 볼 수 있겠다."

이정현 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국군통수권과 계엄권까지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며,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의도인지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변수로 최순실 정국을 덮을 순 없다며, 이를 박 대통령의 복귀 명분으로 삼는다면 국민은 더 분노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최순실 게이트가,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피해 가려는 잔꾀 꼼수 정치에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모레 예정된 촛불집회에 가능한 한 많이 참석하도록 하고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거듭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주변국들의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라며 애국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장외에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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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 ‘트럼프 비상체제’ 가동…야, 대통령 2선 퇴진 압박
    • 입력 2016-11-10 19:08:23
    • 수정2016-11-10 19: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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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은 미 대선 결과에 따른 영향과 대응방향에 대한 토론을 이어가는 등 사실상 '트럼프' 비상 체제를 가동했습니다.

야당은 트럼프 변수가 대통령의 복귀 명분이 될 수 없다며 대통령의 2선 퇴진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신지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누리당은 최고위에서 트럼프 당선 관련 현안 보고를 받고 간담회, 세미나를 잇따라 여는 등 사실상 트럼프 비상체제를 가동시켰습니다.

정진석 원내대표는 초당적 대응을 위해 정국을 빨리 정상화해야 한다며 거국 중립내각이 구성되면 대통령 탈당도 검토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거국 내각이 구성된다면 그 시점에 발맞춰 대통령이 새누리당 당적을 정리하는 문제도 고민해 볼 수 있겠다."

이정현 대표는 문재인 민주당 전 대표가 국군통수권과 계엄권까지도 총리에게 넘겨야 한다고 말했다며, 헌정을 중단시키겠다는 의도인지 해명을 들어야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트럼프 변수로 최순실 정국을 덮을 순 없다며, 이를 박 대통령의 복귀 명분으로 삼는다면 국민은 더 분노할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녹취> 추미애(민주당 대표) : "최순실 게이트가, 대통령이 여러 가지로 피해 가려는 잔꾀 꼼수 정치에 아직도 지속되고 있다."

민주당은 모레 예정된 촛불집회에 가능한 한 많이 참석하도록 하고 박 대통령의 2선 후퇴를 거듭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는 주변국들의 박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바닥이라며 애국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고,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는 장외에서 대통령 퇴진 서명운동에 들어갔습니다.

KBS 뉴스 신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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