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홍빛 설렘’…대봉감 수확 한창

입력 2016.11.11 (19:26) 수정 2016.11.11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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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산봉우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경남 하동지역의 '대봉감'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봉감은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까지 됐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풍이 물들어가는 지리산 자락의 한 산골마을.

가지마다 주렁주렁 주홍빛 굵은 감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큰 산봉우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대봉감'입니다.

감을 따는 농민의 손길엔 풍요로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손태명(대봉감 재배 농민) : "지금 현재는 똑같아 보여요. 감이. 차이가 없는데, 나중에 홍시가 되고 나면 이건 물감이라. 다른 데는 떡감인데. 그것 때문에 당도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지리산이 품은 '악양 대봉감'은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됐을 정도로 맛도, 빛깔도 일품입니다.

상품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엔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 등록도 됐습니다.

5백여 농가에서 재배하는 악양 대봉감 생산량은 올해 7천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년 연속 풍년에도 가격은 예년수준을 유지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환기(경남 하동 악양 대봉감 영농조합법인 총무) : "전국적으로 지금 (재배 지역이) 북쪽으로 계속 가고 있는데, 심지어 충청 대전까지 대봉감이 재배되고 있거든요. 생산이 자꾸 늘어나고 있죠."

늦가을, 주홍빛 대봉감마다 풍성한 가을이 여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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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홍빛 설렘’…대봉감 수확 한창
    • 입력 2016-11-11 19:27:47
    • 수정2016-11-11 19:3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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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큰 산봉우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경남 하동지역의 '대봉감'이 제철을 맞아 수확이 한창입니다.

대봉감은 조선시대 임금께 진상까지 됐을 정도로 맛이 일품이라고 합니다.

최세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단풍이 물들어가는 지리산 자락의 한 산골마을.

가지마다 주렁주렁 주홍빛 굵은 감이 탐스럽게 달렸습니다.

큰 산봉우리를 닮아 이름 붙여진 '대봉감'입니다.

감을 따는 농민의 손길엔 풍요로움이 묻어납니다.

<인터뷰> 손태명(대봉감 재배 농민) : "지금 현재는 똑같아 보여요. 감이. 차이가 없는데, 나중에 홍시가 되고 나면 이건 물감이라. 다른 데는 떡감인데. 그것 때문에 당도차이가 엄청나게 납니다."

지리산이 품은 '악양 대봉감'은 예로부터 임금에게 진상됐을 정도로 맛도, 빛깔도 일품입니다.

상품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09년엔 농산물 품질관리원의 지리적 표시 등록도 됐습니다.

5백여 농가에서 재배하는 악양 대봉감 생산량은 올해 7천 톤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3년 연속 풍년에도 가격은 예년수준을 유지할 만큼 인기가 높습니다.

<인터뷰> 김환기(경남 하동 악양 대봉감 영농조합법인 총무) : "전국적으로 지금 (재배 지역이) 북쪽으로 계속 가고 있는데, 심지어 충청 대전까지 대봉감이 재배되고 있거든요. 생산이 자꾸 늘어나고 있죠."

늦가을, 주홍빛 대봉감마다 풍성한 가을이 여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세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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