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방위 로비…‘이영복 게이트’ 어디까지?

입력 2016.11.11 (21:32) 수정 2016.11.11 (21:4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검찰은 이영복 씨가 조성한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 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영복 회장이 그동안 워낙 광범위하게 인맥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파문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영복 씨가 조성한 수백억 원대 비자금이 주로 인허가 특혜를 받기 위한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 엘시티 인허가를 담당한 관청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전직 부산시장이 수사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산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법조계 인사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누구나 알만한 유력 정치인들의 실명이 집중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영복 씨가 자신이 지은 건물 안에 있는 주점을 주 무대로 정관계, 법조계, 그리고 지역 유력인사까지 전방위 로비를 벌여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당사자들은 일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직 국회의원(음성변조) : "전혀 (로비) 그런 것 없어. 없어. 없어."

일부 정치인은 이영복 씨가 구명 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분까지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자금의 종착지가 어디인가에 따라 이영복 게이트는 부산을 넘어 전국을 뒤흔들 초대형 부패 스캔들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전방위 로비…‘이영복 게이트’ 어디까지?
    • 입력 2016-11-11 21:34:47
    • 수정2016-11-11 21:43:46
    뉴스 9
<앵커 멘트>

검찰은 이영복 씨가 조성한 비자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 갔는지를 집중적으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이영복 회장이 그동안 워낙 광범위하게 인맥을 관리해 온 것으로 알려진 만큼 파문이 어디까지 이어질 지 주목됩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검찰은 이영복 씨가 조성한 수백억 원대 비자금이 주로 인허가 특혜를 받기 위한 로비에 사용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먼저 부산시와 해운대구 등 엘시티 인허가를 담당한 관청의 전·현직 공무원들이 줄줄이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경우에 따라 전직 부산시장이 수사를 받게 될 수도 있습니다.

부산의 전·현직 국회의원과 법조계 인사도 주요 수사 대상입니다.

검찰 수사가 시작된 뒤 누구나 알만한 유력 정치인들의 실명이 집중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영복 씨가 자신이 지은 건물 안에 있는 주점을 주 무대로 정관계, 법조계, 그리고 지역 유력인사까지 전방위 로비를 벌여왔다는 의혹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관련 당사자들은 일단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고 있습니다.

<녹취> 현직 국회의원(음성변조) : "전혀 (로비) 그런 것 없어. 없어. 없어."

일부 정치인은 이영복 씨가 구명 활동을 했다는 의혹도 사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 부분까지도 철저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비자금의 종착지가 어디인가에 따라 이영복 게이트는 부산을 넘어 전국을 뒤흔들 초대형 부패 스캔들로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