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길목 집회…이중 차벽 설치

입력 2016.11.12 (21:36) 수정 2016.11.12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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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12일) 집회는 '집회를 조건없이 허용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광화문 바로 앞 도로인 울곡로와 사직로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지금 그 근방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 지금 분위기는 뉴스 시작할 때와 비슷한가요?

<리포트>

제가 있는 곳은 청와대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쪽으로 청와대로 가는 길인데요, 시위대 행진이 허가된 지점은 이곳에서 600m 떨어진 경복궁역 사거리까지입니다.

청와대를 향한 성난 민심은 이 부근에서 3시간째 대통령 퇴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은 청와대로 향하려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면서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시민과 이를 막아서는 시민이 공존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청와대 방향으로 이중 차벽을 설치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녁 6시 40분쯤에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경복궁역 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다가 청와대에서 200 미터 정도 떨어진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까지 진출했는데요,

이들은 20여 분 동안 집회를 한 뒤 경복궁역 쪽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현재 집회에 투입된 2만 5천여 명의 경찰은 집회 현장의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청와대 길목에 배치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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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와대 길목 집회…이중 차벽 설치
    • 입력 2016-11-12 21:37:55
    • 수정2016-11-12 21:46:06
    뉴스 9
<앵커 멘트>

오늘(12일) 집회는 '집회를 조건없이 허용하는 게, 민주주의 국가임을 증명하는 것'이라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광화문 바로 앞 도로인 울곡로와 사직로까지, 행진이 허용됐습니다.

지금 그 근방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옥유정 기자! 지금 분위기는 뉴스 시작할 때와 비슷한가요?

<리포트>

제가 있는 곳은 청와대에서 불과 200m 정도 떨어진 곳입니다.

제 뒤쪽으로 청와대로 가는 길인데요, 시위대 행진이 허가된 지점은 이곳에서 600m 떨어진 경복궁역 사거리까지입니다.

청와대를 향한 성난 민심은 이 부근에서 3시간째 대통령 퇴진과 진상 규명을 요구하는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지금은 청와대로 향하려는 시위대와 경찰이 대치하면서 약간의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과격 시위를 하는 일부 시민과 이를 막아서는 시민이 공존하고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입니다.

경찰은 청와대 방향으로 이중 차벽을 설치한 채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앞서 저녁 6시 40분쯤에는 일부 시위 참가자들이 경복궁역 사거리 방면으로 행진하다가 청와대에서 200 미터 정도 떨어진 청운동 새마을금고 앞까지 진출했는데요,

이들은 20여 분 동안 집회를 한 뒤 경복궁역 쪽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현재 집회에 투입된 2만 5천여 명의 경찰은 집회 현장의 최소 인원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청와대 길목에 배치돼있습니다.

지금까지 청와대 인근 청운동 주민센터에서 KBS 뉴스 옥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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