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부터 황사…‘슈퍼문’ 영향 해수면 상승

입력 2016.11.14 (12:10) 수정 2016.11.14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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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에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오늘은 68년 만에 달이 지구에 가장 급접하는 '슈퍼문'이 뜨고, 수요일까지 해수면 상승에 의한 침수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주로 서해안 지역에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네이멍구에서 날아온 황사의 일부가 지면으로 내려앉아 옅은 황사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황사 바람과 함께 중국 등지에 있는 대기 오염물질에 의한 미세먼지도 함께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고, 한때 '매우 나쁨'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밤에는 68년 만에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소위 '슈퍼문'이 뜹니다.

달의 크기가 가장 적었던 지난 4월에 비해 14%나 큰 보름달이 뜨겠습니다.

달의 인력이 바닷물을 끌어당겨 1달 전과 비슷한 해수면 상승이 발생합니다.

특히 내일부터 모레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 곳곳에서 만조때 침수가 발생하겠습니다.

최고 해수면 높이는 인천 등 중부 서해안은 지난달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목포 등 서남 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지난달보다 최고 27cm나 높아 위기 대응 세 번째 단계인 '경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조사원은 기압 등의 기상조건에 의해 예측치보다 해수면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침수 피해 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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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후부터 황사…‘슈퍼문’ 영향 해수면 상승
    • 입력 2016-11-14 12:12:43
    • 수정2016-11-14 13: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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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 오후부터 서해안 지역에 황사와 함께 미세먼지가 유입될 것으로 보여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 오늘은 68년 만에 달이 지구에 가장 급접하는 '슈퍼문'이 뜨고, 수요일까지 해수면 상승에 의한 침수 피해도 예상되고 있습니다.

김성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부터 내일 오전까지 주로 서해안 지역에서 옅은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고비사막과 네이멍구에서 날아온 황사의 일부가 지면으로 내려앉아 옅은 황사 현상이 나타나겠다고 내다봤습니다.

황사 바람과 함께 중국 등지에 있는 대기 오염물질에 의한 미세먼지도 함께 유입될 것으로 보입니다.

환경과학원은 수도권과 충청, 전북 지역에서는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까지 오르고, 한때 '매우 나쁨'까지 나타날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노약자와 호흡기 질환자는 오랜 시간 야외활동을 자제하고, 일반인도 격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밤에는 68년 만에 달이 지구와 가장 가까워져 소위 '슈퍼문'이 뜹니다.

달의 크기가 가장 적었던 지난 4월에 비해 14%나 큰 보름달이 뜨겠습니다.

달의 인력이 바닷물을 끌어당겨 1달 전과 비슷한 해수면 상승이 발생합니다.

특히 내일부터 모레까지 서해안과 남해안 저지대 곳곳에서 만조때 침수가 발생하겠습니다.

최고 해수면 높이는 인천 등 중부 서해안은 지난달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목포 등 서남 해안과 남해안, 제주도는 지난달보다 최고 27cm나 높아 위기 대응 세 번째 단계인 '경계'까지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해양조사원은 기압 등의 기상조건에 의해 예측치보다 해수면이 더 오를 수 있다며 침수 피해 등에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성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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