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작은 변화 큰 효과 ‘가구 리폼’

입력 2016.11.15 (12:39) 수정 2016.11.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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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구는 아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쉽게 버리지 못하죠.

살짝 고쳐보면 어떨까요?

바로 리폼이라는 건데요.

작은 변화로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가구 공방입니다.

<녹취>"오늘은 식탁 의자를 새롭게 바꿔볼게요."

먼저 쿠션부터 분리합니다.

식탁 다리 등은 사포질을 통해 표면을 다듬어 줍니다.

사포는 문구점에서 구입 가능한데요.

<인터뷰> 김유진(가구 공방 운영) : “사포는 숫자가 낮을수록 거친데요. 가구에 사용할 때는 숫자가 높은 고운 사포를 사용하는 게 가구를 보호하는 데 좋습니다.”

이어 인체에 무해한 천연 수성 페인트를 칠합니다.

나뭇결 따라 얇게 2번 바른 뒤 말려줍니다.

마감재를 또 바르고 한 시간 정도 햇빛에 말립니다.

이번엔 쿠션 교체 순선대요.

스펀지를 잘라 쿠션 위에 올린 뒤 그 위에 천을 덮고 팽팽히 당겨 고정시킵니다.

이때 ‘타카’라는 도구가 효과적입니다.

끝으로 나사를 조여 의자에 고정하면 식탁의자 리폼이 끝납니다.

<인터뷰> 이은별(경기도 부천시) :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어요."

이 집의 가구들은 대부분 주인의 손을 거쳤습니다.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초등학생 자녀의 방엔 비밀 공간도 만들어줬습니다.

원래는 밋밋한 붙박이장이었는데요.

옷 거는 봉과 불필요한 선반을 없애고 목재로 책상과 책장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지현(경기도 고양시) : "책을 보거나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리폼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주방도 확 달라졌습니다.

수납장의 문짝을 모두 원목으로 바꿨습니다.

목재에 구멍을 뚫어 경첩과 연결했는데요.

문짝과 어울리는 손잡이도 새로 달아줬습니다.

<인터뷰> 정지현(경기도 고양시) : "리폼을 어렵게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손잡이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달라져요."

평범했던 가구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포크아트라고 합니다.

<인터뷰> 박미라(포크아트 공방 운영) : “아크릴 물감과 붓을 이용해서 가구나 소품 등에 그림을 그리는 공예인데요. 꽃, 캐릭터, 풍경 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정하고 나면 먼저 투명한 종이 위에 도안을 그립니다.

먹지를 깔고 선을 따라 밑그림을 그린 뒤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힙니다.

둥근 붓으로 작은 잎이나 꽃잎을 그리고,

평평한 붓은 넓은 꽃잎 그리는데 요긴합니다.

얇은 붓은 꽃의 줄기나 잎맥 같은 섬세한 표현이 필요할 때 씁니다.

작은 꽃잎 여러 개를 그려내니 가구 위에 금세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색이 도는 코팅제를 스펀지에 묻혀 가구의 테두리를 감싸듯이 칠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납니다.

손때 묻은 가구, 정들어서 버리기 아깝습니다.

리폼으로 오래된 느낌은 지워주고, 새 가구처럼 바꿔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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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보충전] 작은 변화 큰 효과 ‘가구 리폼’
    • 입력 2016-11-15 12:41:26
    • 수정2016-11-15 12:46:10
    뉴스 12
<앵커 멘트>

가구는 아주 못 쓰게 되는 경우가 아닌 이상 쉽게 버리지 못하죠.

살짝 고쳐보면 어떨까요?

바로 리폼이라는 건데요.

작은 변화로 기대 이상의 큰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오늘 정보충전에서 알려드립니다.

<리포트>

경기도 양평의 한 가구 공방입니다.

<녹취>"오늘은 식탁 의자를 새롭게 바꿔볼게요."

먼저 쿠션부터 분리합니다.

식탁 다리 등은 사포질을 통해 표면을 다듬어 줍니다.

사포는 문구점에서 구입 가능한데요.

<인터뷰> 김유진(가구 공방 운영) : “사포는 숫자가 낮을수록 거친데요. 가구에 사용할 때는 숫자가 높은 고운 사포를 사용하는 게 가구를 보호하는 데 좋습니다.”

이어 인체에 무해한 천연 수성 페인트를 칠합니다.

나뭇결 따라 얇게 2번 바른 뒤 말려줍니다.

마감재를 또 바르고 한 시간 정도 햇빛에 말립니다.

이번엔 쿠션 교체 순선대요.

스펀지를 잘라 쿠션 위에 올린 뒤 그 위에 천을 덮고 팽팽히 당겨 고정시킵니다.

이때 ‘타카’라는 도구가 효과적입니다.

끝으로 나사를 조여 의자에 고정하면 식탁의자 리폼이 끝납니다.

<인터뷰> 이은별(경기도 부천시) : "처음에는 어려울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쉽고 재밌어요."

이 집의 가구들은 대부분 주인의 손을 거쳤습니다.

아늑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요.

초등학생 자녀의 방엔 비밀 공간도 만들어줬습니다.

원래는 밋밋한 붙박이장이었는데요.

옷 거는 봉과 불필요한 선반을 없애고 목재로 책상과 책장을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정지현(경기도 고양시) : "책을 보거나 집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어서 리폼했는데 아이가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주방도 확 달라졌습니다.

수납장의 문짝을 모두 원목으로 바꿨습니다.

목재에 구멍을 뚫어 경첩과 연결했는데요.

문짝과 어울리는 손잡이도 새로 달아줬습니다.

<인터뷰> 정지현(경기도 고양시) : "리폼을 어렵게 생각하는데요. 이렇게 손잡이만 바꿔줘도 분위기가 달라져요."

평범했던 가구가 하나의 예술 작품이 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걸 포크아트라고 합니다.

<인터뷰> 박미라(포크아트 공방 운영) : “아크릴 물감과 붓을 이용해서 가구나 소품 등에 그림을 그리는 공예인데요. 꽃, 캐릭터, 풍경 등 다양하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그림을 정하고 나면 먼저 투명한 종이 위에 도안을 그립니다.

먹지를 깔고 선을 따라 밑그림을 그린 뒤 아크릴 물감으로 색을 입힙니다.

둥근 붓으로 작은 잎이나 꽃잎을 그리고,

평평한 붓은 넓은 꽃잎 그리는데 요긴합니다.

얇은 붓은 꽃의 줄기나 잎맥 같은 섬세한 표현이 필요할 때 씁니다.

작은 꽃잎 여러 개를 그려내니 가구 위에 금세 아름다운 꽃밭이 펼쳐졌습니다.

마지막으로 갈색이 도는 코팅제를 스펀지에 묻혀 가구의 테두리를 감싸듯이 칠해줍니다.

이렇게 하면 자연스러운 느낌이 살아납니다.

손때 묻은 가구, 정들어서 버리기 아깝습니다.

리폼으로 오래된 느낌은 지워주고, 새 가구처럼 바꿔보면 어떨까요?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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