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그리운 어머니와 ‘눈물의 상봉’

입력 2016.11.15 (23:25) 수정 2016.11.16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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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고향 마을에서 2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게 된 이라크 군인의 사연이 화제인데요.

BBC가 공개한 재회 장면 보시죠.

이라크 군인인 사드 씨가 2년 만에 고향 땅을 밟습니다.

IS가 장악한 뒤로는 집에 가볼 수도 가족과 연락을 할 수도 없었는데요.

이라크군과 연합군의 탈환작전으로 드디어 고향 마을 사람들도 모술에서 탈출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녹취> "아저씨네 가족은 뒷 차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버스에서 거짓말처럼 어머니와 마주했습니다.

<녹취> 사드(이라크 군인) : "엄마, 엄마. (울지 마라. 다 큰 남자잖아. 울지 마.)"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를 보자 주저앉은 채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울지 마라. 이제 행복하잖아. 가족들과 만났잖아."

어머니는 아들을 꼭 안고 입을 맞추며 달래고, 이웃들도 모자의 재회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울지 마라, 아들아.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

모술은 2년 전 IS가 장악한 이후 거점으로 삼으면서 주민을 학살하고 잔혹 행위를 일삼아 민간인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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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그리운 어머니와 ‘눈물의 상봉’
    • 입력 2016-11-15 23:26:50
    • 수정2016-11-16 05: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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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중에 고향 마을에서 2년 만에 어머니를 만나게 된 이라크 군인의 사연이 화제인데요.

BBC가 공개한 재회 장면 보시죠.

이라크 군인인 사드 씨가 2년 만에 고향 땅을 밟습니다.

IS가 장악한 뒤로는 집에 가볼 수도 가족과 연락을 할 수도 없었는데요.

이라크군과 연합군의 탈환작전으로 드디어 고향 마을 사람들도 모술에서 탈출하게 됐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녹취> "아저씨네 가족은 뒷 차에 있을 거에요."

그리고 버스에서 거짓말처럼 어머니와 마주했습니다.

<녹취> 사드(이라크 군인) : "엄마, 엄마. (울지 마라. 다 큰 남자잖아. 울지 마.)"

그토록 그리워했던 어머니를 보자 주저앉은 채 말을 잇지 못합니다.

<녹취> "울지 마라. 이제 행복하잖아. 가족들과 만났잖아."

어머니는 아들을 꼭 안고 입을 맞추며 달래고, 이웃들도 모자의 재회에 기쁨의 눈물을 감추지 못합니다.

<녹취> "울지 마라, 아들아. 내 목숨보다 소중한 아들..."

모술은 2년 전 IS가 장악한 이후 거점으로 삼으면서 주민을 학살하고 잔혹 행위를 일삼아 민간인 피해가 가장 컸던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브리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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