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광장] 물감과 수작업으로 재현한 ‘초신성 폭발’

끝이 보이지 않는 우주 한복판.

무지개처럼 환상적인 색채를 뿜어내는 별이 눈에 띄는데요.

잠시 후, 태양 빛 뺨치는 강렬한 섬광과 함께 대폭발이 일어나고 곧이어 불꽃놀이를 연상시키는 장관이 펼쳐집니다.

바로 별의 죽음이라고 불리는 '초신성 폭발' 현상인데요.

육안으로는 볼 수 없고 우주 망원경으로도 쉽게 포착하기 힘든 이 우주의 신비를 어떻게 담아냈을까요?

알고 보니 프랑스 파리의 한 영상 제작자가 간단한 아이디어와 수작업만으로 재현한 건데요.

물이 담긴 작은 수족관에 색색의 잉크를 떨어뜨린 뒤, 그 기묘한 확산 과정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고 이를 정교하게 편집해서 신비한 초신성 폭발처럼 연출했다고 합니다.

손을 뻗으면 폭발하는 별을 만질 수 있을 것만 같은 이 영상!

웬만한 3D 영화나 공상과학영화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네요.

지금까지 <디지털 광장>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