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 관계자들에 금품 제공…현직 교수도 한몫

입력 2016.11.16 (12:29) 수정 2016.11.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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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술 심사나 사업 평가를 유리하게 봐달라는 조건으로 업체 측이 조달청 관계자들에게 금품에 제공해온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기술평가위원회 교수들은 먼저 돈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달청에 금품을 제공해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CCTV 설치 등 정보통신 설비업체의 대표 54살 양 모 씨 등 4명은 주로 기술 심사 평가위원들을 공략했습니다.

공사 입찰 때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23명의 평가위원에게 많게는 6백만 원까지 모두 6천만 원의 현금을 뿌렸습니다.

또 골프 접대나 고가의 선물도 수시로 건넸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현직 대학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도 포함됐는데 먼저 사례금을 요구한 교수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양 씨 등은 조달청의 업체 선정 방식이 합숙 작업이 아니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조달청 평가위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이틀 정도의 시간에 현금을 건네는 수법을 썼습니다.

양 씨 등 업체 관계자 4명과 조달청 평가위원 23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업체가 수주한 3천 억 원대 가량의 국가사업이 정당하게 낙찰받은 것인지 그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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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달청 관계자들에 금품 제공…현직 교수도 한몫
    • 입력 2016-11-16 12:32:49
    • 수정2016-11-16 13: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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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기술 심사나 사업 평가를 유리하게 봐달라는 조건으로 업체 측이 조달청 관계자들에게 금품에 제공해온 사실이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기술평가위원회 교수들은 먼저 돈을 요구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송금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조달청에 금품을 제공해온 업체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CCTV 설치 등 정보통신 설비업체의 대표 54살 양 모 씨 등 4명은 주로 기술 심사 평가위원들을 공략했습니다.

공사 입찰 때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지난 2009년부터 6년 동안 23명의 평가위원에게 많게는 6백만 원까지 모두 6천만 원의 현금을 뿌렸습니다.

또 골프 접대나 고가의 선물도 수시로 건넸습니다.

이들 가운데는 현직 대학교수와 국책연구기관 연구원도 포함됐는데 먼저 사례금을 요구한 교수들도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양 씨 등은 조달청의 업체 선정 방식이 합숙 작업이 아니라는 점을 노렸습니다.

입찰에 참여한 업체가 조달청 평가위원들과 접촉할 수 있는 이틀 정도의 시간에 현금을 건네는 수법을 썼습니다.

양 씨 등 업체 관계자 4명과 조달청 평가위원 23명을 입건한 경찰은 이 업체가 수주한 3천 억 원대 가량의 국가사업이 정당하게 낙찰받은 것인지 그 과정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금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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