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티 대통령 측근 개입 의혹” vs “철저수사· 엄단”

입력 2016.11.17 (06:09) 수정 2016.11.17 (0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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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박 대통령 측근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함께 연루자에 대한 엄단을 지시한 가운데 정치권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씨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겼습니다.

박 위원장은 전광석화처럼 보증채무가 이뤄진 부산 엘시티 사업에 박 대통령 측근 정치인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제보입니다."

이영복 회장이 '최순실계'에 월 천만원의 곗돈을 납입했다며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과 연관된 비리인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없는 정치 공세입니다."

천문학적인 비자금이 조성돼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 뇌물로 제공된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박 대통령이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신속 철저히 수사하고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조사에 응해야할 대통령이 누구를 엄단하냐며 정치적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퇴진국면을 전환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범죄혐의를 놔두라는 것이냐며 맞불을 놨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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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엘시티 대통령 측근 개입 의혹” vs “철저수사· 엄단”
    • 입력 2016-11-17 06:12:10
    • 수정2016-11-17 07: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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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부산 해운대 엘시티 비리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박 대통령 측근 인사가 개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 대통령이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통한 진상 규명과 함께 연루자에 대한 엄단을 지시한 가운데 정치권의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병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불씨는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이 당겼습니다.

박 위원장은 전광석화처럼 보증채무가 이뤄진 부산 엘시티 사업에 박 대통령 측근 정치인이 개입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대통령과 가장 가깝다고 자랑하고 다니는 정치인이 개입했다는 제보입니다."

이영복 회장이 '최순실계'에 월 천만원의 곗돈을 납입했다며 또 하나의 최순실 게이트라고 주장했습니다.

청와대는 근거없는 정치 공세라고 반박했습니다.

<녹취> 정연국(청와대 대변인) : "대통령과 연관된 비리인 것처럼 의혹을 제기하는 것은 근거없는 정치 공세입니다."

천문학적인 비자금이 조성돼 여야 정치인과 공직자 뇌물로 제공된 의혹까지 제기된 만큼, 박 대통령이 김현웅 법무부장관에게 신속 철저히 수사하고 연루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단할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야당은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반발했습니다.

민주당은 검찰 조사에 응해야할 대통령이 누구를 엄단하냐며 정치적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비판했고, 국민의당은 퇴진국면을 전환하려는 꼼수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새누리당은 범죄혐의를 놔두라는 것이냐며 맞불을 놨습니다.

KBS 뉴스 김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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