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충전] 비우고 덜어냈다…‘미니멀’ 인테리어

입력 2016.11.18 (12:39) 수정 2016.11.18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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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을 미니멀리즘이라고 합니다.

인테리어에도 반영됐는데요.

가구와 색을 최소화했습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데,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아파틉니다.

전체적으로 흰색입니다.

거실엔 검은색 소파, 주방엔 식탁만 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남편) : “집이 깔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다락방이 생기면 보통 아파트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아파트의 맨 꼭대기 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함을 추구하는 문화인 미니멀리즘을 적용했습니다.

밋밋해 보이지만 단순함 속에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인테리어하면 예전엔 소품과 가구로 공간을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최근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주로 무채색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합니다. 간결한 디자인이 오히려 세련된 멋을 내고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창가에 둔 검은 소파가 가구의 전붑니다.

소파가 바닥에 붙지 않게 해 답답함을 없앴습니다.

너무 심심해 보여 소파 양쪽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두니 나름 재미있습니다.

소파는 주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예람(아내) : “저희 집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식탁과 소파가 마주 보게 배치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이어진 구조인데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독특합니다.

원랜 안방과 서재 사이에 다락방으로 가는 출입문이 있었는데요.

주방 베란다를 확장하고 출입문을 옮긴 후 계단을 설치했습니다.

계단은 얇은 원목으로 만들었는데, 밑엔 철판을 덧댔습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벽에 철판을 붙여서 일 차로 계단 틀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철판 위에 얇은 원목을 덧대서 집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게 했는데요. 아이가 좀 더 크면 계단에 난간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제 다락방으로 올라가 볼까요.

비스듬한 천장이 안락함을 주는데요.

베란다엔 지붕과 난간을 연결해 큰 천막을 쳤습니다.

햇빛도 차단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내는데요.

이번엔 주방입니다.

예전엔 기역 자 싱크대가 주방을 감싸고 있어 좁고 답답했습니다.

주방을 확장해 싱크대를 계단 길이만큼, 일자로 길게 놨습니다.

냉장고는 이렇게 하부장과 같은 색 문을 달아 가구처럼 감쪽같이 숨겼습니다.

주방 가구는 식탁이 전붑니다.

평소엔 6인용, 손님이 오면 10인용으로 늘어나는 조립식이라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방입니다.

천장에 커튼레일을 달아 아늑함을 줬고요.

옷장은 흰색입니다.

미닫이문을 달아 벽인 듯 옷장인 듯,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남편) : “외출하는 것보다 집에서 더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집을 채우기보다 많이 비웠더니 단순함 속에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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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6-11-18 12:42:38
    • 수정2016-11-18 22:02:26
    뉴스 12
<앵커 멘트>

단순하고 간결함을 추구하는 문화적 흐름을 미니멀리즘이라고 합니다.

인테리어에도 반영됐는데요.

가구와 색을 최소화했습니다.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다는데, 정보충전에서 자세히 알아봤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화성의 아파틉니다.

전체적으로 흰색입니다.

거실엔 검은색 소파, 주방엔 식탁만 놓았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남편) : “집이 깔끔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요. 다락방이 생기면 보통 아파트와 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아파트의 맨 꼭대기 층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함을 추구하는 문화인 미니멀리즘을 적용했습니다.

밋밋해 보이지만 단순함 속에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인테리어하면 예전엔 소품과 가구로 공간을 채우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최근 미니멀리즘이 유행하면서 주로 무채색을 사용하고 최소한의 가구만 배치합니다. 간결한 디자인이 오히려 세련된 멋을 내고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먼저 거실입니다.

창가에 둔 검은 소파가 가구의 전붑니다.

소파가 바닥에 붙지 않게 해 답답함을 없앴습니다.

너무 심심해 보여 소파 양쪽에 작은 테이블과 의자를 두니 나름 재미있습니다.

소파는 주방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예람(아내) : “저희 집은 주방과 거실의 경계를 두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어서 식탁과 소파가 마주 보게 배치했습니다.”

거실과 주방이 하나로 이어진 구조인데요.

다락방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독특합니다.

원랜 안방과 서재 사이에 다락방으로 가는 출입문이 있었는데요.

주방 베란다를 확장하고 출입문을 옮긴 후 계단을 설치했습니다.

계단은 얇은 원목으로 만들었는데, 밑엔 철판을 덧댔습니다.

<인터뷰> 구창민(인테리어 디자이너) : “벽에 철판을 붙여서 일 차로 계단 틀 작업을 했습니다. 그리고 철판 위에 얇은 원목을 덧대서 집 분위기와 잘 어우러지게 했는데요. 아이가 좀 더 크면 계단에 난간 작업을 할 예정입니다.”

이제 다락방으로 올라가 볼까요.

비스듬한 천장이 안락함을 주는데요.

베란다엔 지붕과 난간을 연결해 큰 천막을 쳤습니다.

햇빛도 차단하고 이국적인 느낌을 내는데요.

이번엔 주방입니다.

예전엔 기역 자 싱크대가 주방을 감싸고 있어 좁고 답답했습니다.

주방을 확장해 싱크대를 계단 길이만큼, 일자로 길게 놨습니다.

냉장고는 이렇게 하부장과 같은 색 문을 달아 가구처럼 감쪽같이 숨겼습니다.

주방 가구는 식탁이 전붑니다.

평소엔 6인용, 손님이 오면 10인용으로 늘어나는 조립식이라 편리합니다.

마지막으로 안방입니다.

천장에 커튼레일을 달아 아늑함을 줬고요.

옷장은 흰색입니다.

미닫이문을 달아 벽인 듯 옷장인 듯, 깔끔하게 만들었습니다.

<인터뷰> 김영준(남편) : “외출하는 것보다 집에서 더 즐거운 생활을 누릴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집을 채우기보다 많이 비웠더니 단순함 속에서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정보충전 조항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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