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당 원내대표 회동…각 당 입장 타진에 그쳐

입력 2016.11.21 (06:34) 수정 2016.11.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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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 주장과 거국 내각 구성 등의 요구는 자연스레 여야 간 대화 채널로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났지만, 쟁점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타진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은 어제 저녁 2시간 동안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네 사람은 회동이 끝난 뒤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하고 국정위기를 극복하는데 국회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대통령 탄핵 요구와 국회 추천 총리 협상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지만, 각 당의 입장을 타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현안을 두고)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서로 (진전된) 얘기가 전혀 안 나오더라고요. 못 했어요. 할 수가 없어요."

국회는 당분간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후보자 선정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각 야당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총리 추천 협상에 나섰다가 야권이 자중지란에 빠질 수가 있고, 역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탄핵 추진도 신중의 신중을 거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오늘 국정조사 특위를 열어 기관 보고 일정과 청문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분간 정치권은 국정조사와 특검에 집중하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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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당 원내대표 회동…각 당 입장 타진에 그쳐
    • 입력 2016-11-21 06:39:48
    • 수정2016-11-21 07: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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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탄핵 주장과 거국 내각 구성 등의 요구는 자연스레 여야 간 대화 채널로 시선이 쏠리게 하고 있습니다.

어제 저녁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이 만났지만, 쟁점 현안에 대한 각 당의 입장을 타진하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들은 어제 저녁 2시간 동안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습니다.

네 사람은 회동이 끝난 뒤 예산안을 법정기한 내에 합의처리하도록 노력하고 국정위기를 극복하는데 국회가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정치권에서 터져 나오고 있는 대통령 탄핵 요구와 국회 추천 총리 협상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있었지만, 각 당의 입장을 타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녹취>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현안을 두고) 여러가지 방법에 대해서 얘기를 했지만, 서로 (진전된) 얘기가 전혀 안 나오더라고요. 못 했어요. 할 수가 없어요."

국회는 당분간 오늘부터 시작되는 국정조사와 특별검사 후보자 선정 작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각 야당의 입장이 정리되지 않아서 총리 추천 협상에 나섰다가 야권이 자중지란에 빠질 수가 있고, 역풍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탄핵 추진도 신중의 신중을 거듭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여야는 오늘 국정조사 특위를 열어 기관 보고 일정과 청문회 일정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입니다.

당분간 정치권은 국정조사와 특검에 집중하면서 강대강 대치를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보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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