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호·김종 영장실질심사…오늘 구속 결정

입력 2016.11.21 (06:36) 수정 2016.11.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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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왕차관'으로 불리던 문화체육관광부 김 종 전 차관의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회사인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하도록 삼성그룹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센터는 장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각종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문체부에서 6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아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해당 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검찰은 장 씨가 이가운데 11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차관은 장시호 씨 측이 삼성과 문체부로부터 수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문체부 2차관에 오른 뒤 최순실 씨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최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 K에 각종 이권 사업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개입하고 승마협회의 의혹을 조사한 문체부 간부들을 인사 조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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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시호·김종 영장실질심사…오늘 구속 결정
    • 입력 2016-11-21 06:40:18
    • 수정2016-11-21 07: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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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어제 구속영장을 청구한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열립니다.

'왕차관'으로 불리던 문화체육관광부 김 종 전 차관의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한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순실 씨의 조카 장시호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오늘 오후 3시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릴 예정입니다.

장 씨는 자신이 실소유한 회사인 한국 동계스포츠영재센터를 후원하도록 삼성그룹을 압박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해당 센터는 장 씨가 평창 동계올림픽과 관련된 각종 이권을 챙기기 위해 설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곳입니다.

신생법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지난해 문체부에서 6억 7천만 원을 지원받아 특혜 의혹이 일기도 했습니다.

앞선 검찰 조사에서 삼성이 해당 센터에 16억 원을 지원한 사실이 드러났는데, 검찰은 장 씨가 이가운데 11억 원을 빼돌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종 전 차관에 대한 구속 여부도 오늘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 전 차관은 장시호 씨 측이 삼성과 문체부로부터 수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차관이 문체부 2차관에 오른 뒤 최순실 씨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고, 최 씨의 개인회사인 더블루 K에 각종 이권 사업을 몰아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또 최 씨의 딸인 정유라 씨의 승마 국가대표 선발 과정에 개입하고 승마협회의 의혹을 조사한 문체부 간부들을 인사 조치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차관에 대한 법원의 영장실질심사는 오늘 오전 10시 반부터 진행됩니다.

KBS 뉴스 우한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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