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인도 진출 활발…‘고아 영화제’에 20편 진출

입력 2016.11.21 (06:39) 수정 2016.11.21 (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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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만드는 나라, 인도인데요.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리메이크 단계를 넘어 공동제작까지 이르는 폭넓은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빈 주연의 '아저씨',

'록키핸섬'이라는 이름으로 인도에서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파라딥 자스왈(한국영화 팬) : "록키핸섬('아저씨'의 인도판)에서 소녀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저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로 멋진 영화였습니다."

한해 약 2천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인도,뭄바이와 미국 할리우드의 합성어인 '볼리우드'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 매주 새로운 영화가 2편씩 개봉됩니다.

<인터뷰> 테주스(영화 팬) : "(새로 개봉한 영화를)매주 한두 편 정도 보는데 액션과 로맨틱 영화를 주로 즐깁니다."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인도 영화 산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나라 영화인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권택 (감독/영화제 공로상 수상) : "인도는(저예산으로) 흥미로운 영화들을 찍어내고 흥행을 이끌어내고 한다는 점에서 우리와 합작을 해도 서로의 이익이 되겠다."

특히 올해 47회째를 맞는 인도 '고아 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17편의 한국 영화를 집중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니와 디즈니,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영화사들도 아직 인도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시장은 이른바 '볼리우드'영화로 불리는 춤과 노래가 포함된 자국 영화점유율이 매우 높다는 특징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영화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고아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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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영화 인도 진출 활발…‘고아 영화제’에 20편 진출
    • 입력 2016-11-21 06:44:42
    • 수정2016-11-21 07:23:2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세계에서 가장 많은 영화를 만드는 나라, 인도인데요.

한국영화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서 리메이크 단계를 넘어 공동제작까지 이르는 폭넓은 교류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인도 김종수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원빈 주연의 '아저씨',

'록키핸섬'이라는 이름으로 인도에서 리메이크돼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인터뷰> 파라딥 자스왈(한국영화 팬) : "록키핸섬('아저씨'의 인도판)에서 소녀가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저도 눈물을 흘릴 정도로 감동했습니다. 감사한 마음이 들 정도로 멋진 영화였습니다."

한해 약 2천 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인도,뭄바이와 미국 할리우드의 합성어인 '볼리우드'라는 말까지 있을 정도인데, 매주 새로운 영화가 2편씩 개봉됩니다.

<인터뷰> 테주스(영화 팬) : "(새로 개봉한 영화를)매주 한두 편 정도 보는데 액션과 로맨틱 영화를 주로 즐깁니다."

해마다 큰 폭의 성장세를 기록하는 인도 영화 산업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우리나라 영화인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권택 (감독/영화제 공로상 수상) : "인도는(저예산으로) 흥미로운 영화들을 찍어내고 흥행을 이끌어내고 한다는 점에서 우리와 합작을 해도 서로의 이익이 되겠다."

특히 올해 47회째를 맞는 인도 '고아 국제영화제' 주최 측은 한국을 주빈국으로 선정해 17편의 한국 영화를 집중 상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소니와 디즈니, 드림웍스 등 세계적인 영화사들도 아직 인도에서 큰 성과를 내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인도시장은 이른바 '볼리우드'영화로 불리는 춤과 노래가 포함된 자국 영화점유율이 매우 높다는 특징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영화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습니다.

고아에서 KBS 뉴스 김종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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