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 전 성폭행 살해 용의자 DNA로 검거
입력 2016.11.22 (12:15)
수정 2016.11.22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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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무려 18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확보된 DNA를 토대로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관의 집념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12월.
공개 수배 TV 프로그램에 20대 남성의 얼굴이 내걸립니다.
<녹취> "누구세요?"
<녹취> "집 보러 왔는데요."
집을 보러 왔다며 들어가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였습니다.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18년 뒤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녹취> 오00(용의자/음성 변조) : "순간적으로, 우발적으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피해자에게 죽을 때까지 사죄하면서 살겠습니다."
범행 당시 26살이던 오 씨가 현장에 흘린 DNA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18년 전 이 사건 수사팀의 막내였던 김응희 경위는 DNA 증거 등이 있으면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8천여 명을 추렸고 일일이 DNA를 대조하던 중, 오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범인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낸 겁니다.
<인터뷰> 김응희(경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11살 딸이 현장을 목격한 것이 가슴이 아팠고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슴 속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10살이었던 피해자 아들은 경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성00(피해자 아들/음성 변조) :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요. 어머니께서 보고 계시면 '잘 마무리됐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가장 좋은 거죠."
18년 만에 검거된 오 씨는 회사에 다니는 가장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무려 18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확보된 DNA를 토대로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관의 집념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12월.
공개 수배 TV 프로그램에 20대 남성의 얼굴이 내걸립니다.
<녹취> "누구세요?"
<녹취> "집 보러 왔는데요."
집을 보러 왔다며 들어가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였습니다.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18년 뒤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녹취> 오00(용의자/음성 변조) : "순간적으로, 우발적으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피해자에게 죽을 때까지 사죄하면서 살겠습니다."
범행 당시 26살이던 오 씨가 현장에 흘린 DNA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18년 전 이 사건 수사팀의 막내였던 김응희 경위는 DNA 증거 등이 있으면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8천여 명을 추렸고 일일이 DNA를 대조하던 중, 오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범인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낸 겁니다.
<인터뷰> 김응희(경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11살 딸이 현장을 목격한 것이 가슴이 아팠고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슴 속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10살이었던 피해자 아들은 경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성00(피해자 아들/음성 변조) :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요. 어머니께서 보고 계시면 '잘 마무리됐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가장 좋은 거죠."
18년 만에 검거된 오 씨는 회사에 다니는 가장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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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8년 전 성폭행 살해 용의자 DNA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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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2 12:17:40
- 수정2016-11-22 13:05:54

<앵커 멘트>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무려 18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확보된 DNA를 토대로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관의 집념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12월.
공개 수배 TV 프로그램에 20대 남성의 얼굴이 내걸립니다.
<녹취> "누구세요?"
<녹취> "집 보러 왔는데요."
집을 보러 왔다며 들어가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였습니다.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18년 뒤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녹취> 오00(용의자/음성 변조) : "순간적으로, 우발적으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피해자에게 죽을 때까지 사죄하면서 살겠습니다."
범행 당시 26살이던 오 씨가 현장에 흘린 DNA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18년 전 이 사건 수사팀의 막내였던 김응희 경위는 DNA 증거 등이 있으면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8천여 명을 추렸고 일일이 DNA를 대조하던 중, 오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범인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낸 겁니다.
<인터뷰> 김응희(경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11살 딸이 현장을 목격한 것이 가슴이 아팠고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슴 속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10살이었던 피해자 아들은 경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성00(피해자 아들/음성 변조) :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요. 어머니께서 보고 계시면 '잘 마무리됐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가장 좋은 거죠."
18년 만에 검거된 오 씨는 회사에 다니는 가장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이 무려 18년 만에 붙잡혔습니다.
범행 당시 확보된 DNA를 토대로 끈질긴 추적을 벌인 경찰관의 집념이 빛을 발했습니다.
이세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 1998년 12월.
공개 수배 TV 프로그램에 20대 남성의 얼굴이 내걸립니다.
<녹취> "누구세요?"
<녹취> "집 보러 왔는데요."
집을 보러 왔다며 들어가 가정주부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용의자였습니다.
공개 수배에도 불구하고 사건은 미제로 남았습니다.
그리고 18년 뒤 용의자가 검거됐습니다.
<녹취> 오00(용의자/음성 변조) : "순간적으로, 우발적으로 그랬습니다. 죄송합니다. 피해자에게 죽을 때까지 사죄하면서 살겠습니다."
범행 당시 26살이던 오 씨가 현장에 흘린 DNA가 결정적 단서였습니다.
18년 전 이 사건 수사팀의 막내였던 김응희 경위는 DNA 증거 등이 있으면 공소시효가 10년 연장된다는 점을 확인하고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용의자 8천여 명을 추렸고 일일이 DNA를 대조하던 중, 오 씨가 버린 담배꽁초에서 범인과 일치하는 DNA를 찾아낸 겁니다.
<인터뷰> 김응희(경위/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 : "11살 딸이 현장을 목격한 것이 가슴이 아팠고 꼭 잡아야겠다는 생각을 가슴 속에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10살이었던 피해자 아들은 경찰에 감사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성00(피해자 아들/음성 변조) :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고요. 어머니께서 보고 계시면 '잘 마무리됐구나' 라고 생각하시면 그게 가장 좋은 거죠."
18년 만에 검거된 오 씨는 회사에 다니는 가장으로 살고 있었습니다.
KBS 뉴스 이세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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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연 기자 sa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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