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버 머니 사기, 1400여 만원 가로채

입력 2002.07.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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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게임에 사이버 머니를 판다고 속여서 1400여 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시유지를 싸게 넘겨받을 수 있게 해 달라며 구청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네려 했던 50대 여자도 적발됐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이병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네티즌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인터넷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사이버 머니를 팔겠다는 허위광고를 내 네티즌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위광고에 속아넘어간 피해 네티즌들은 모두 90여 명.
액수는 1400만원이 넘습니다.
⊙피의자 이 모씨: 무조건 아무에게나 보내는 건 아니고 금액이 크지 않으니까 대부분 해 줘요.
⊙기자: 공공연히 실제 현금으로 거래되는 사이버머니에 대한 광고를 네티즌들은 너무 쉽게 믿었습니다.
시유지를 싼 값에 불하받게 해 달라며 관할구청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전달하려 한 5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1000만원권 수표 2장을 관할구청장에게 택배로 보내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절대비밀을 보장하겠다는 편지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피의자 이 모씨: 사업에도 관계가 없는 거고요.
저의 뜻이 있어서 이런 상황이 왔기 때문에...
⊙기자: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여러 차례 시유지 매각 민원을 제기했으나 구청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구청장에게 뇌물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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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버 머니 사기, 1400여 만원 가로채
    • 입력 2002-07-13 06: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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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인터넷 게임에 사이버 머니를 판다고 속여서 1400여 만원을 가로챈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또 시유지를 싸게 넘겨받을 수 있게 해 달라며 구청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건네려 했던 50대 여자도 적발됐습니다. 밤 사이 들어온 사건사고 소식 이병도 기자가 종합했습니다. ⊙기자: 네티즌들의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는 한 인터넷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사이버 머니를 팔겠다는 허위광고를 내 네티즌들로부터 거액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위광고에 속아넘어간 피해 네티즌들은 모두 90여 명. 액수는 1400만원이 넘습니다. ⊙피의자 이 모씨: 무조건 아무에게나 보내는 건 아니고 금액이 크지 않으니까 대부분 해 줘요. ⊙기자: 공공연히 실제 현금으로 거래되는 사이버머니에 대한 광고를 네티즌들은 너무 쉽게 믿었습니다. 시유지를 싼 값에 불하받게 해 달라며 관할구청장에게 거액의 뇌물을 전달하려 한 50대 여인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1000만원권 수표 2장을 관할구청장에게 택배로 보내는 등 지금까지 3차례에 걸쳐 4000만원을 전달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절대비밀을 보장하겠다는 편지도 함께 전달했습니다. ⊙피의자 이 모씨: 사업에도 관계가 없는 거고요. 저의 뜻이 있어서 이런 상황이 왔기 때문에... ⊙기자: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여러 차례 시유지 매각 민원을 제기했으나 구청측으로부터 거절당하자 구청장에게 뇌물을 전달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KBS뉴스 이병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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