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지도’ 첫 공개…지역별 원인 봤더니
입력 2016.11.23 (06:47)
수정 2016.11.23 (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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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군구별로 지역별 암발생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암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 지형적, 사회적 특성에 따라 지역별로 암 발생률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박광식 의학 전문기자가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지난 15년간 24종류의 암 발생 현황을 시군구별로 분석해 내놓은 지도입니다.
요즘 가장 많은 갑상선암의 경우 남성은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원도 횡성과 무려 13배 차이가 날 정도로 암 종류별,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울릉 지역은 고위험 음주율이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도 간암 발생률이 높은 곳인데요.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쓸개 부위에 생기는 담낭암과 담관암은 주로 낙동강 유역에서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쓸개에 기생하는 간흡충의 감염률이 전국 평균보다 3~4배 높은 곳들입니다.
무엇보다 민물회를 즐겨 먹는 식습관이 영향을 줬을 거란 추정입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검진 기회가 많은 대도시 고소득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5년 단위로 암 지도를 작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암 관리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시군구별로 지역별 암발생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암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 지형적, 사회적 특성에 따라 지역별로 암 발생률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박광식 의학 전문기자가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지난 15년간 24종류의 암 발생 현황을 시군구별로 분석해 내놓은 지도입니다.
요즘 가장 많은 갑상선암의 경우 남성은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원도 횡성과 무려 13배 차이가 날 정도로 암 종류별,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울릉 지역은 고위험 음주율이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도 간암 발생률이 높은 곳인데요.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쓸개 부위에 생기는 담낭암과 담관암은 주로 낙동강 유역에서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쓸개에 기생하는 간흡충의 감염률이 전국 평균보다 3~4배 높은 곳들입니다.
무엇보다 민물회를 즐겨 먹는 식습관이 영향을 줬을 거란 추정입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검진 기회가 많은 대도시 고소득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5년 단위로 암 지도를 작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암 관리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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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암 지도’ 첫 공개…지역별 원인 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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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3 06:52:26
- 수정2016-11-23 07:16:00
<앵커 멘트>
시군구별로 지역별 암발생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암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 지형적, 사회적 특성에 따라 지역별로 암 발생률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박광식 의학 전문기자가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지난 15년간 24종류의 암 발생 현황을 시군구별로 분석해 내놓은 지도입니다.
요즘 가장 많은 갑상선암의 경우 남성은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원도 횡성과 무려 13배 차이가 날 정도로 암 종류별,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울릉 지역은 고위험 음주율이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도 간암 발생률이 높은 곳인데요.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쓸개 부위에 생기는 담낭암과 담관암은 주로 낙동강 유역에서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쓸개에 기생하는 간흡충의 감염률이 전국 평균보다 3~4배 높은 곳들입니다.
무엇보다 민물회를 즐겨 먹는 식습관이 영향을 줬을 거란 추정입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검진 기회가 많은 대도시 고소득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5년 단위로 암 지도를 작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암 관리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시군구별로 지역별 암발생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내 암 지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 지형적, 사회적 특성에 따라 지역별로 암 발생률이 큰 차이를 보였는데요.
박광식 의학 전문기자가 상세히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보건당국이 지난 15년간 24종류의 암 발생 현황을 시군구별로 분석해 내놓은 지도입니다.
요즘 가장 많은 갑상선암의 경우 남성은 서울 강남구가 1위를 차지했는데요.
강원도 횡성과 무려 13배 차이가 날 정도로 암 종류별, 지역별로 편차가 컸습니다.
간암이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북 울릉군으로, 15년 연속 1위를 기록했습니다.
울릉 지역은 고위험 음주율이 줄곧 최상위권을 유지해왔다는 지역적 특성을 갖고 있습니다.
전남과 경남 일부 지역도 간암 발생률이 높은 곳인데요.
전국 평균보다 높은 간염 바이러스 감염률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입니다.
쓸개 부위에 생기는 담낭암과 담관암은 주로 낙동강 유역에서 많이 발생했는데요.
이들 지역은 쓸개에 기생하는 간흡충의 감염률이 전국 평균보다 3~4배 높은 곳들입니다.
무엇보다 민물회를 즐겨 먹는 식습관이 영향을 줬을 거란 추정입니다.
유방암과 전립선암은 서울 강남과 경기도 분당 등 검진 기회가 많은 대도시 고소득 지역에서 많이 발생했습니다.
보건 당국은 앞으로 5년 단위로 암 지도를 작성해 지역별 특성에 맞춰 암 관리 사업을 진행해나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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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광식 기자 docto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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