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한류 통제 강도 심화…업계 ‘대책 마련’ 비상

입력 2016.11.23 (21:41) 수정 2016.11.23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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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지난달부터 한류 규제에 본격 나서면서 중국을 주력 무대로 삼아온 우리 콘텐츠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드 보복조치를 빌미로 자국의 문화 산업을 키우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해 크게 흥행한 영화 ‘부산행' .

중국에 판권이 팔린 지 6개월이 됐지만, 상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양지혜(‘부산행’ 배급사 홍보팀장) : "현지 배급사가 (심의)시기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죠. 상영이 되지 않음으로써, 불법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걱정이죠).”

아이돌 가수의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고, 송중기가 출연한 스마트폰 광고는 중국인으로 교체됐습니다.

사드 배치가 구체화된 지난 달 이후 공식 허가를 받은 한류 공연은 한 건도 없는 상황.

한류 금지령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업체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중 콘텐츠 합작 기업 대표(음성변조) : "저희는 아예 이제 안돼요. 한국 배우는 절대 못쓰는 상황으로 됐거든요. 이미 많은 걸 촬영했는데 심의를 아예 못받고 있는 상태이고..."

사드 배치에 이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로 한류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국의 문화 산업을 키우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녹취> 김필정(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장) : "한국업체 진출 동향이라든지, 업계 현황이라든지, 중국 매체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사태파악을 하고 있고요."

이 때문에 중국 현지 한국문화원 등 한류 관련 기관들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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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한류 통제 강도 심화…업계 ‘대책 마련’ 비상
    • 입력 2016-11-23 21:43:43
    • 수정2016-11-23 22: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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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이 지난달부터 한류 규제에 본격 나서면서 중국을 주력 무대로 삼아온 우리 콘텐츠 업계가 직격탄을 맞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사드 보복조치를 빌미로 자국의 문화 산업을 키우려는 의도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김빛이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아시아 각국에도 진출해 크게 흥행한 영화 ‘부산행' .

중국에 판권이 팔린 지 6개월이 됐지만, 상영을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 양지혜(‘부산행’ 배급사 홍보팀장) : "현지 배급사가 (심의)시기를 찾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죠. 상영이 되지 않음으로써, 불법으로 유출되는 경우가 많아져서 (걱정이죠).”

아이돌 가수의 중국 공연이 잇따라 취소됐고, 송중기가 출연한 스마트폰 광고는 중국인으로 교체됐습니다.

사드 배치가 구체화된 지난 달 이후 공식 허가를 받은 한류 공연은 한 건도 없는 상황.

한류 금지령이 기정 사실화되면서 업체들은 피해를 호소하고 있습니다.

<녹취> 한·중 콘텐츠 합작 기업 대표(음성변조) : "저희는 아예 이제 안돼요. 한국 배우는 절대 못쓰는 상황으로 됐거든요. 이미 많은 걸 촬영했는데 심의를 아예 못받고 있는 상태이고..."

사드 배치에 이어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체결로 한류 통제를 강화하면서, 자국의 문화 산업을 키우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입니다.

<녹취> 김필정(영화진흥위원회 중국사무소장) : "한국업체 진출 동향이라든지, 업계 현황이라든지, 중국 매체의 언론보도를 보면서 사태파악을 하고 있고요."

이 때문에 중국 현지 한국문화원 등 한류 관련 기관들은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KBS 뉴스 김빛이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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