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초고속 확산…천안·아산·진천서도 확인

입력 2016.11.24 (19:00) 수정 2016.11.24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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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확산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충북 진천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는데요.

AI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가 축산 농가 전체를 동시에 소독하고, 전국적인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 시기도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농장에서 어제와 오늘 오리 1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농장 내 오리 만 마리와 함께 인근 농장의 닭 3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매몰 처리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철면(충남 천안시 축산식품과장) : "이 축사 위치가 작은 하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야생 철새의 많은 위험성에 노출돼 있던 곳으로 판단되고..."

또 충남 아산 양계 농장과 충북 진천 오리 농장에서도 AI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AI가 발생한 시와 군은 10곳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5곳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예방적 처분을 포함해 매몰 처리가 완료된 닭과 오리는 32개 농장의 52만 마리에 이릅니다.

이처럼 AI의 상당히 빠른 확산에 정부가 가축 방역 심의회를 열어 이틀 동안 전체 축산 농가를 동시에 소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작년에도 났고, 또 철새 분변에서 주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등 외부 요인으로 돌려서는 안 되고..."

전국에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가금류 생산단체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기와 기간 등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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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 초고속 확산…천안·아산·진천서도 확인
    • 입력 2016-11-24 19:01:51
    • 수정2016-11-24 19: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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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 AI의 확산세가 심상치가 않습니다.

충남 천안과 아산,충북 진천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 AI 신고가 추가로 접수됐는데요.

AI 확산세가 멈추지 않자 정부가 축산 농가 전체를 동시에 소독하고, 전국적인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 시기도 조만간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박석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 천안의 한 농장에서 어제와 오늘 오리 100여 마리가 폐사했습니다.

검사 결과, AI 양성 반응이 나왔고, 농장 내 오리 만 마리와 함께 인근 농장의 닭 3천여 마리에 대해서도 매몰 처리 결정이 내려졌습니다.

<인터뷰> 정철면(충남 천안시 축산식품과장) : "이 축사 위치가 작은 하천 옆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야생 철새의 많은 위험성에 노출돼 있던 곳으로 판단되고..."

또 충남 아산 양계 농장과 충북 진천 오리 농장에서도 AI 발생이 확인됐습니다.

AI가 발생한 시와 군은 10곳으로 늘었고, 이 가운데 5곳은 H5N6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예방적 처분을 포함해 매몰 처리가 완료된 닭과 오리는 32개 농장의 52만 마리에 이릅니다.

이처럼 AI의 상당히 빠른 확산에 정부가 가축 방역 심의회를 열어 이틀 동안 전체 축산 농가를 동시에 소독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녹취> 김재수(농림축산식품부 장관) : "작년에도 났고, 또 철새 분변에서 주로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등 외부 요인으로 돌려서는 안 되고..."

전국에 가금류 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하는 방안도 논의됐지만, 가금류 생산단체들이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시기와 기간 등은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박석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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