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과학자 동원 대규모 회의…“미사일 도발 명분쌓기”

입력 2016.11.24 (19:19) 수정 2016.11.24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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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관여하는 과학자와 기술자를 동원해 대규모 회의를 열었습니다.

세계 각국과 위성 기술 등을 교류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명분쌓기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과학기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른바 '2016년 우주과학기술 토론회' 영상입니다.

장거리 미사일과 인공위성 모형이 전시된 이곳에서 주최측인 조선우주협회는 우주과학기술을 각국과 교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리원철(조선우주협회 위원장) : "200여 건에 해당하는 논문들이 제출됐습니다. 지구관측위성 실용위성들을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을 계기로 해서..."

조선우주협회는 지난 2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 500명을 동원해 지난 4월 북한이 만든 단체입니다.

<녹취> 김운혁(조선우주협회) : "세계 여러나라의 우주 관련 기구, 단체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개발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해서..."

북한이 그동안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을 인공위성 발사용 장거리 로켓이란 주장을 되풀이하기 위해 관련단체와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외신에 위성관제소를 공개하며 인공위성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5개월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토론회도 조만간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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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과학자 동원 대규모 회의…“미사일 도발 명분쌓기”
    • 입력 2016-11-24 19:21:42
    • 수정2016-11-24 19: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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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관여하는 과학자와 기술자를 동원해 대규모 회의를 열었습니다.

세계 각국과 위성 기술 등을 교류하겠다고 하는데 사실상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위한 명분쌓기용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옵니다.

허효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평양 과학기술의 전당에서 열린 이른바 '2016년 우주과학기술 토론회' 영상입니다.

장거리 미사일과 인공위성 모형이 전시된 이곳에서 주최측인 조선우주협회는 우주과학기술을 각국과 교류하기 위해 회의를 열었다고 주장합니다.

<녹취> 리원철(조선우주협회 위원장) : "200여 건에 해당하는 논문들이 제출됐습니다. 지구관측위성 실용위성들을 성공적으로 발사된 것을 계기로 해서..."

조선우주협회는 지난 2월 장거리 미사일 개발에 관여한 과학자와 기술자 500명을 동원해 지난 4월 북한이 만든 단체입니다.

<녹취> 김운혁(조선우주협회) : "세계 여러나라의 우주 관련 기구, 단체들과의 협력과 교류를 통해서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개발에 이바지할 것을 목적으로 해서..."

북한이 그동안 발사한 장거리 미사일을 인공위성 발사용 장거리 로켓이란 주장을 되풀이하기 위해 관련단체와 세미나를 개최했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북한은 지난해 9월 외신에 위성관제소를 공개하며 인공위성 개발을 계속 추진하겠다고 밝힌 뒤 5개월만에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때문에 이번 토론회도 조만간 또다시 장거리 미사일 발사를 감행하기 위한 명분쌓기용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허효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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