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 단골집 ‘다방·빵집’ 미래유산으로 보존

입력 2016.11.24 (19:26) 수정 2016.11.24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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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걸리 골목과 환갑이 넘은 다방이며 빵집, 모두 서민들의 단골집인데요.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이런 단골집을 문화자산으로 보존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오래된 성냥갑과 공중전화.

65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 온 다방은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습니다.

정겨운 음악을 들으며 다방 커피를 마시다 보면 옛 추억이 절로 떠오릅니다.

<인터뷰> 이충상(77살) : "삼양다방에서 만나자 그래서 여기서 인연이 맺어졌어요. 그래서 삼양다방 소리만 들어도 옛날 생각이 나지."

3대를 이어온 중국 음식점과 골목길 막걸리촌도 서민들의 삶이 깃든 단골집입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생활사와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나 인물 등을 미래유산으로 보존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공식 문화재는 아니지만 도시 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유산을 지키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전주시 전통문화과장) : "100년 후의 보물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시민참여, 시민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유재산에 예산을 투입하는 형평성 등의 문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해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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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민 단골집 ‘다방·빵집’ 미래유산으로 보존
    • 입력 2016-11-24 19:27:50
    • 수정2016-11-24 19:3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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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막걸리 골목과 환갑이 넘은 다방이며 빵집, 모두 서민들의 단골집인데요.

서민의 삶과 애환이 깃든 이런 단골집을 문화자산으로 보존하는 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화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오래된 성냥갑과 공중전화.

65년 가까이 한 자리를 지켜 온 다방은 주민들과 지역 예술인들의 사랑방이었습니다.

정겨운 음악을 들으며 다방 커피를 마시다 보면 옛 추억이 절로 떠오릅니다.

<인터뷰> 이충상(77살) : "삼양다방에서 만나자 그래서 여기서 인연이 맺어졌어요. 그래서 삼양다방 소리만 들어도 옛날 생각이 나지."

3대를 이어온 중국 음식점과 골목길 막걸리촌도 서민들의 삶이 깃든 단골집입니다.

이처럼 시민들의 생활사와 지역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공간이나 인물 등을 미래유산으로 보존하는 사업이 추진됩니다.

공식 문화재는 아니지만 도시 개발에 밀려 사라질 위기에 놓인 유산을 지키자는 취지입니다.

<인터뷰> 김병수(전주시 전통문화과장) : "100년 후의 보물을 만드는 작업이기 때문에 시민참여, 시민이 함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유재산에 예산을 투입하는 형평성 등의 문제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심의위원회에서 해법을 찾을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화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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