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안 대게 불법 조업 ‘기승’…암컷까지 싹쓸이

입력 2016.11.24 (19:24) 수정 2016.11.24 (1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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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연안 대게 금어기가 다음 달에 풀리는데요.

그런데 벌써 부터 대게를 잡거나, 포획자체가 금지된 암컷 대게까지 싹쓸이하는 어민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으로 잡은 대게를 다시 바다에 방류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잡을 수 있는 연안 대게를 자루에 담아 오다 적발되기도 합니다.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를 잡은 선장도 해경에 입건됐습니다.

불법 대게잡이 적발 건수는 이달 들어서만 모두 10여 건, 잡힌 대게는 7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동해 먼바다 대게는 이달부터 잡을 수 있어 연안 대게를 몰래 잡기만 하면 유통은 어렵지 않은 점을 악용한 겁니다.

심지어는 대게를 불법으로 잡다 적발된 어민이 다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게 거래 초기인 이달에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도 불법 조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재수(포항 해경 수사계장) : "올해 11월1일부터 과징금 제도에서 어업 정지 처분으로 전환하면서 (불법 조업이) 근절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우리 해경은 지속적으로..."

포항 해경이 집계한 동해 대게 어획량은 지난 2천7년 4천8백여 톤에서 지난해는 천9백여 톤까지 줄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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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안 대게 불법 조업 ‘기승’…암컷까지 싹쓸이
    • 입력 2016-11-24 19:26:08
    • 수정2016-11-24 19:3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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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동해 연안 대게 금어기가 다음 달에 풀리는데요.

그런데 벌써 부터 대게를 잡거나, 포획자체가 금지된 암컷 대게까지 싹쓸이하는 어민들이 잇따라 적발되고 있습니다.

강전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불법으로 잡은 대게를 다시 바다에 방류하고 있습니다.

다음달부터 잡을 수 있는 연안 대게를 자루에 담아 오다 적발되기도 합니다.

연중 포획이 금지된 암컷 대게를 잡은 선장도 해경에 입건됐습니다.

불법 대게잡이 적발 건수는 이달 들어서만 모두 10여 건, 잡힌 대게는 7천여 마리에 이릅니다.

동해 먼바다 대게는 이달부터 잡을 수 있어 연안 대게를 몰래 잡기만 하면 유통은 어렵지 않은 점을 악용한 겁니다.

심지어는 대게를 불법으로 잡다 적발된 어민이 다시 불법 조업을 하다 적발되는 경우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보통 대게 거래 초기인 이달에 수요가 증가하는 현상도 불법 조업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인터뷰> 전재수(포항 해경 수사계장) : "올해 11월1일부터 과징금 제도에서 어업 정지 처분으로 전환하면서 (불법 조업이) 근절되는 것 같습니다. 이에 우리 해경은 지속적으로..."

포항 해경이 집계한 동해 대게 어획량은 지난 2천7년 4천8백여 톤에서 지난해는 천9백여 톤까지 줄었습니다.

KBS 뉴스 강전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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