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자금 분석…한국문화재단 인근 ‘집중’
입력 2016.11.25 (06:31)
수정 2016.11.25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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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BS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조직으로 지목됐던 한국문화재단이 사실상 최순실씨에 의해 운영된 정황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바로 이 한국문화재단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이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특별취재팀 우한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이사장으로 있었던 한국문화재단 주변, 재단에서 300여미터 떨어진 이 한식당엔 당시 박 대통령 측근들은 물론, 최순실 씨도 종종 찾았습니다.
<녹취> 한식당 관계자 :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는 몇번 왔었어요. 안봉근 씨는 당선되기 전에는 같이 (박 대통령) 따라서 몇 번 왔었는데.."
그런데 이 식당이 등장하는 문건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 측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사용 내역입니다.
2000년부터 모두 34차례, 1400여만 원어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주변과 지역구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취재진은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2000년부터, 대선 전인 2012년까지 사용한 정치자금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이 13년 동안 국회의원 박근혜 명의로 선관위에 보고한 정치자금 전체 등록 건수는 8,300여 건입니다.
공식 정치자금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와 현금 등을 사용한 내역입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이나 주유소, 호텔 등 정치 자금을 쓴 장소를 이렇게 지도상에 표시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강남구에 빼곡하게 몰려 있죠.
2,600여 건, 전체 사용내역의 30%를 넘습니다.
특히 유독 눈에 띄게 밀집된 지역이 있는데요.
그 한가운데에 한국문화재단이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사용한 정치자금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한국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몰려 있습니다.
한국문화재단 바로 맞은 편 고급 중식당에서는 43차례 식사를 했고, 124차례 이용한 호텔도 한국문화재단 인근입니다.
상품권과 선물을 살 때도 재단 근처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재단이 해산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뒤에 최순실 씨는 활동 거점을 자신의 건물 그리고 카페로 바꾸고 인근에 측근들의 회사를 세웁니다.
박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최순실 씨가 주로 활동한 공간을 지도에 표시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사용한 공간과 이렇게 겹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의도를 거쳐 정치 입문 15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지만, 사라진 한국문화재단 지역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 등 비선조직의 활동은 여전히 계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KBS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조직으로 지목됐던 한국문화재단이 사실상 최순실씨에 의해 운영된 정황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바로 이 한국문화재단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이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특별취재팀 우한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이사장으로 있었던 한국문화재단 주변, 재단에서 300여미터 떨어진 이 한식당엔 당시 박 대통령 측근들은 물론, 최순실 씨도 종종 찾았습니다.
<녹취> 한식당 관계자 :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는 몇번 왔었어요. 안봉근 씨는 당선되기 전에는 같이 (박 대통령) 따라서 몇 번 왔었는데.."
그런데 이 식당이 등장하는 문건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 측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사용 내역입니다.
2000년부터 모두 34차례, 1400여만 원어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주변과 지역구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취재진은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2000년부터, 대선 전인 2012년까지 사용한 정치자금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이 13년 동안 국회의원 박근혜 명의로 선관위에 보고한 정치자금 전체 등록 건수는 8,300여 건입니다.
공식 정치자금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와 현금 등을 사용한 내역입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이나 주유소, 호텔 등 정치 자금을 쓴 장소를 이렇게 지도상에 표시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강남구에 빼곡하게 몰려 있죠.
2,600여 건, 전체 사용내역의 30%를 넘습니다.
특히 유독 눈에 띄게 밀집된 지역이 있는데요.
그 한가운데에 한국문화재단이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사용한 정치자금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한국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몰려 있습니다.
한국문화재단 바로 맞은 편 고급 중식당에서는 43차례 식사를 했고, 124차례 이용한 호텔도 한국문화재단 인근입니다.
상품권과 선물을 살 때도 재단 근처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재단이 해산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뒤에 최순실 씨는 활동 거점을 자신의 건물 그리고 카페로 바꾸고 인근에 측근들의 회사를 세웁니다.
박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최순실 씨가 주로 활동한 공간을 지도에 표시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사용한 공간과 이렇게 겹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의도를 거쳐 정치 입문 15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지만, 사라진 한국문화재단 지역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 등 비선조직의 활동은 여전히 계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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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조직으로 지목됐던 한국문화재단이 사실상 최순실씨에 의해 운영된 정황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바로 이 한국문화재단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이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특별취재팀 우한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이사장으로 있었던 한국문화재단 주변, 재단에서 300여미터 떨어진 이 한식당엔 당시 박 대통령 측근들은 물론, 최순실 씨도 종종 찾았습니다.
<녹취> 한식당 관계자 :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는 몇번 왔었어요. 안봉근 씨는 당선되기 전에는 같이 (박 대통령) 따라서 몇 번 왔었는데.."
그런데 이 식당이 등장하는 문건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 측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사용 내역입니다.
2000년부터 모두 34차례, 1400여만 원어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주변과 지역구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취재진은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2000년부터, 대선 전인 2012년까지 사용한 정치자금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이 13년 동안 국회의원 박근혜 명의로 선관위에 보고한 정치자금 전체 등록 건수는 8,300여 건입니다.
공식 정치자금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와 현금 등을 사용한 내역입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이나 주유소, 호텔 등 정치 자금을 쓴 장소를 이렇게 지도상에 표시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강남구에 빼곡하게 몰려 있죠.
2,600여 건, 전체 사용내역의 30%를 넘습니다.
특히 유독 눈에 띄게 밀집된 지역이 있는데요.
그 한가운데에 한국문화재단이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사용한 정치자금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한국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몰려 있습니다.
한국문화재단 바로 맞은 편 고급 중식당에서는 43차례 식사를 했고, 124차례 이용한 호텔도 한국문화재단 인근입니다.
상품권과 선물을 살 때도 재단 근처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재단이 해산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뒤에 최순실 씨는 활동 거점을 자신의 건물 그리고 카페로 바꾸고 인근에 측근들의 회사를 세웁니다.
박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최순실 씨가 주로 활동한 공간을 지도에 표시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사용한 공간과 이렇게 겹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의도를 거쳐 정치 입문 15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지만, 사라진 한국문화재단 지역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 등 비선조직의 활동은 여전히 계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KBS는 어제 박근혜 대통령의 비선조직으로 지목됐던 한국문화재단이 사실상 최순실씨에 의해 운영된 정황을 보도해드렸는데요.
박근혜 대통령의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바로 이 한국문화재단 근처에서 집중적으로 자금이 집행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첫 소식 특별취재팀 우한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이사장으로 있었던 한국문화재단 주변, 재단에서 300여미터 떨어진 이 한식당엔 당시 박 대통령 측근들은 물론, 최순실 씨도 종종 찾았습니다.
<녹취> 한식당 관계자 : "(최순실 씨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되기 전에는 몇번 왔었어요. 안봉근 씨는 당선되기 전에는 같이 (박 대통령) 따라서 몇 번 왔었는데.."
그런데 이 식당이 등장하는 문건이 있습니다.
바로 당시 박근혜 국회의원 측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정치자금 사용 내역입니다.
2000년부터 모두 34차례, 1400여만 원어치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됩니다.
보통 국회의원들이 여의도 주변과 지역구를 중심으로 정치활동을 하는 것과는 다른 모습입니다.
취재진은 이런 의문을 풀기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지역구 국회의원으로 선출된 2000년부터, 대선 전인 2012년까지 사용한 정치자금 내역을 분석했습니다.
이 13년 동안 국회의원 박근혜 명의로 선관위에 보고한 정치자금 전체 등록 건수는 8,300여 건입니다.
공식 정치자금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와 현금 등을 사용한 내역입니다.
그리고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식당이나 주유소, 호텔 등 정치 자금을 쓴 장소를 이렇게 지도상에 표시해봤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강남구에 빼곡하게 몰려 있죠.
2,600여 건, 전체 사용내역의 30%를 넘습니다.
특히 유독 눈에 띄게 밀집된 지역이 있는데요.
그 한가운데에 한국문화재단이 있습니다.
특히 강남구에서 사용한 정치자금 건수의 절반 가까이가 이 한국문화재단을 중심으로 반경 1km 안에 몰려 있습니다.
한국문화재단 바로 맞은 편 고급 중식당에서는 43차례 식사를 했고, 124차례 이용한 호텔도 한국문화재단 인근입니다.
상품권과 선물을 살 때도 재단 근처 백화점을 찾았습니다.
재단이 해산되고 박근혜 대통령 당선 뒤에 최순실 씨는 활동 거점을 자신의 건물 그리고 카페로 바꾸고 인근에 측근들의 회사를 세웁니다.
박 대통령 재임 기간 동안 최순실 씨가 주로 활동한 공간을 지도에 표시해보니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을 사용한 공간과 이렇게 겹칩니다.
박근혜 대통령은 여의도를 거쳐 정치 입문 15년 만에 청와대에 입성했지만, 사라진 한국문화재단 지역을 중심으로 최순실 씨 등 비선조직의 활동은 여전히 계속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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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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