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IS 소행 자살 폭탄…100명 안팎 사망

입력 2016.11.25 (06:52) 수정 2016.11.2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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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중부 도시의 한 주유소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백 명 안팎이 사망했습니다.

모술 탈환전으로 궁지에 몰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중부 도시 힐라의 한 주유소에서 어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84명에서 백 명 이상이 숨졌다고 알 자지라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각각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자폭 차량이 주유소에 정차한 버스 8대를 향해 돌진했고, 인화물질이 연쇄 폭발하며 피해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팔라 알카파지(시 보안위원회 대표) : "폭탄을 실은 트럭이 고속도로 주유소로 돌진하는 야만적인 자살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숨진 버스 승객들은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빌라를 다녀오는 시아파 이란인 순례객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2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야만적이고 잔혹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IS 격퇴전을 벌이는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지난달 이라크 군의 모술탈환전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을 계속해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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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라크서 IS 소행 자살 폭탄…100명 안팎 사망
    • 입력 2016-11-25 06:55:51
    • 수정2016-11-25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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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라크 중부 도시의 한 주유소에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백 명 안팎이 사망했습니다. 모술 탈환전으로 궁지에 몰린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밝혔습니다. 김형덕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이라크 중부 도시 힐라의 한 주유소에서 어제 자살 폭탄 공격으로 대형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이 사고로 최소 84명에서 백 명 이상이 숨졌다고 알 자지라 방송과 로이터 통신이 각각 보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자폭 차량이 주유소에 정차한 버스 8대를 향해 돌진했고, 인화물질이 연쇄 폭발하며 피해가 컸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팔라 알카파지(시 보안위원회 대표) : "폭탄을 실은 트럭이 고속도로 주유소로 돌진하는 야만적인 자살 테러가 일어났습니다." 숨진 버스 승객들은 이라크의 시아파 성지 카르빌라를 다녀오는 시아파 이란인 순례객들이 대부분이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세력 IS는 자신들의 소행이라며 200명 이상을 숨지게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은 야만적이고 잔혹한 행위라고 비난하며 IS 격퇴전을 벌이는 이라크에 대한 지원을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IS는 지난달 이라크 군의 모술탈환전이 시작된 이후 이라크 전역에서 무차별적인 테러 공격을 계속해 왔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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