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리핑] 日 매서운 한파…54년 만에 첫 11월 눈 외

입력 2016.11.25 (10:49) 수정 2016.11.2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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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일본 도쿄에 54년 만에 처음으로 11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한파가 몰아치고 때 이른 눈까지 내리면서 도심이 마비됐습니다.

전철 운행이 차질을 빚어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기후 변화 여파로 북극의 제트 기류 차단막이 약화돼 지구촌 곳곳에 혹한을 몰고 온 건데요.

이란은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떨어졌고, 중국 일부 지역에도 영하 40도에 가까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주 ‘뇌우 천식’ 비상…이틀 새 4명 숨져

호주에서 폭풍 때문에 생기는 뇌우 천식 환자가 급증해 이틀 사이에 4명이 숨졌습니다.

멜버른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한 뒤,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뇌우 천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데요.

이틀간 8,5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습기를 빨아들여 작은 입자로 부서진 호밀 꽃가루가 비에 섞여 내렸기 때문인데요.

호밀 꽃가루가 폐에 침투하면 마치 미세 먼지를 마신 것처럼 급성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美 미식축구 열리던 공원서 총격…2명 사망

지역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던 미국 켄터키 주 공원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북적이던 공원에서 총격이 발생했는데요.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호주 10대, 발리에서 ‘하얀 가루’ 샀다 봉변

인도네시아 발리로 고등학교 졸업 여행을 떠났던 호주 10대 청소년이, 호기심에 하얀 가루를 샀다가 철창신세를 질 뻔했습니다.

18살 머피 군은 현지인 남성으로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라는 말을 듣고 1.5그램 가량의 가루약을 샀다가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을 단순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최고 2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성분 분석 결과 이 가루는 카페인과 진통제 등을 섞은 가짜 마약으로 드러났습니다.

머피 군은 48시간 만에 석방됐습니다.

美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미국 뉴욕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무용수들이 공연을 하고, 이어서 대형 풍선 장식들의 행렬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90회를 맞은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인데요.

3시간 동안 약 4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행사가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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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벌 브리핑] 日 매서운 한파…54년 만에 첫 11월 눈 외
    • 입력 2016-11-25 10:50:32
    • 수정2016-11-25 11:07:19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해드리는 글로벌 브리핑입니다.

일본 도쿄에 54년 만에 처음으로 11월에 눈이 내렸습니다.

한파가 몰아치고 때 이른 눈까지 내리면서 도심이 마비됐습니다.

전철 운행이 차질을 빚어 지각 사태가 속출했습니다.

기후 변화 여파로 북극의 제트 기류 차단막이 약화돼 지구촌 곳곳에 혹한을 몰고 온 건데요.

이란은 기온이 평년보다 10도 이상 떨어졌고, 중국 일부 지역에도 영하 40도에 가까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호주 ‘뇌우 천식’ 비상…이틀 새 4명 숨져

호주에서 폭풍 때문에 생기는 뇌우 천식 환자가 급증해 이틀 사이에 4명이 숨졌습니다.

멜버른 지역에 천둥 번개를 동반한 폭풍이 강타한 뒤, 호흡 곤란을 호소하는 뇌우 천식 환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난 건데요.

이틀간 8,500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습니다.

습기를 빨아들여 작은 입자로 부서진 호밀 꽃가루가 비에 섞여 내렸기 때문인데요.

호밀 꽃가루가 폐에 침투하면 마치 미세 먼지를 마신 것처럼 급성 천식을 유발할 수 있다고 합니다.

美 미식축구 열리던 공원서 총격…2명 사망

지역 미식축구 경기가 열리던 미국 켄터키 주 공원에서 총격이 일어났습니다.

현지 시간 어제, 수백 명의 시민들이 북적이던 공원에서 총격이 발생했는데요.

2명이 그 자리에서 숨지고 4명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용의자를 쫓고 있습니다.

호주 10대, 발리에서 ‘하얀 가루’ 샀다 봉변

인도네시아 발리로 고등학교 졸업 여행을 떠났던 호주 10대 청소년이, 호기심에 하얀 가루를 샀다가 철창신세를 질 뻔했습니다.

18살 머피 군은 현지인 남성으로부터 기분이 좋아지는 약이라는 말을 듣고 1.5그램 가량의 가루약을 샀다가 적발돼 체포됐습니다.

인도네시아에서는 마약을 단순 소지하는 것만으로도 최고 20년 형에 처해질 수 있는데요.

하지만 성분 분석 결과 이 가루는 카페인과 진통제 등을 섞은 가짜 마약으로 드러났습니다.

머피 군은 48시간 만에 석방됐습니다.

美 뉴욕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미국 뉴욕에서 추수감사절을 맞아 화려한 퍼레이드가 펼쳐졌습니다.

흥겨운 음악과 함께 무용수들이 공연을 하고, 이어서 대형 풍선 장식들의 행렬이 펼쳐집니다.

올해로 90회를 맞은 '메이시스 추수감사절 퍼레이드' 인데요.

3시간 동안 약 4킬로미터 구간에 걸쳐 행사가 이어지며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선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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