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5N6 변이 ‘인체감염’ 분석 착수…‘뒷북’
입력 2016.11.25 (19:08)
수정 2016.11.25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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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조류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 이유 중의 하나가 바이러스 변이 때문이라는 보도를 어제 KBS에서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8일 한 대학 연구팀이 철새 도래지인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철새 분변을 채취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종란 접종과폐사 확인 등을 거쳐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하기까지 14일이나 걸렸습니다.
확진 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차단 방역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상당히 길어지게 되고 소독 효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는(AI 방역이)시급을 다투는 일인데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H5N6형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가능성 분석도 뒤늦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 바이러스 표본을 보낸 것이 어젯밤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는 내년 1월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커지는 농민 피해와 함께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확산할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의 부실한 AI 대처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 이유 중의 하나가 바이러스 변이 때문이라는 보도를 어제 KBS에서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8일 한 대학 연구팀이 철새 도래지인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철새 분변을 채취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종란 접종과폐사 확인 등을 거쳐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하기까지 14일이나 걸렸습니다.
확진 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차단 방역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상당히 길어지게 되고 소독 효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는(AI 방역이)시급을 다투는 일인데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H5N6형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가능성 분석도 뒤늦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 바이러스 표본을 보낸 것이 어젯밤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는 내년 1월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커지는 농민 피해와 함께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확산할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의 부실한 AI 대처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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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16-11-25 19: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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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류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 이유 중의 하나가 바이러스 변이 때문이라는 보도를 어제 KBS에서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8일 한 대학 연구팀이 철새 도래지인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철새 분변을 채취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종란 접종과폐사 확인 등을 거쳐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하기까지 14일이나 걸렸습니다.
확진 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차단 방역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상당히 길어지게 되고 소독 효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는(AI 방역이)시급을 다투는 일인데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H5N6형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가능성 분석도 뒤늦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 바이러스 표본을 보낸 것이 어젯밤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는 내년 1월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커지는 농민 피해와 함께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확산할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의 부실한 AI 대처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가 무서운 기세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확산 이유 중의 하나가 바이러스 변이 때문이라는 보도를 어제 KBS에서 단독으로 전해 드렸는데요.
방역당국의 초기 대응에도 문제가 많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정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는 지난달 28일 한 대학 연구팀이 철새 도래지인 충남 천안 봉강천에서 처음 발견했습니다.
철새 분변을 채취해 연구하는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검출됐는데 농림축산검역본부 등에서 종란 접종과폐사 확인 등을 거쳐 고병원성 H5N6형 바이러스로 확진하기까지 14일이나 걸렸습니다.
확진 판정에 오랜 시간이 걸리다보니, 차단 방역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는 등 초기 대응에 실패했습니다.
이른바 골든타임을 놓친 겁니다.
<인터뷰> 류영수(건국대 수의학과 교수) : "바이러스의 생존력이 상당히 길어지게 되고 소독 효과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는(AI 방역이)시급을 다투는 일인데 시의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한 점이 있습니다."
H5N6형 바이러스의 인체 감염 가능성 분석도 뒤늦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인체 감염 여부를 확인해 달라고 질병관리본부에 바이러스 표본을 보낸 것이 어젯밤입니다.
질병관리본부의 분석 결과는 내년 1월에나 나올 예정입니다.
조류 인플루엔자 확산으로 커지는 농민 피해와 함께 인체 감염에 대한 우려도 큰 만큼 확산할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방역당국의 부실한 AI 대처가 사태를 키웠다는 지적을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정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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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훈 기자 hwarang08@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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