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 예방 ‘한탄강 댐’ 10년만에 준공
입력 2016.11.25 (21:34)
수정 2016.11.25 (21:50)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임진강 하류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잦은 홍수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는데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한탄강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수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임진강 하류 지역.
1990년대에만 128명이 숨지고 1조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KBS 뉴스9(1999년 8월 1일) : "지금까지 사망 13명, 실종 3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들인 한탄강 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높이 83.5미터, 길이 690미터로 팔당댐보다 큰 규모로 저수용량은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과 함께 3억4천만 톤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학수(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1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할 경우를 기준으로 할때 한탄강댐에서 11%의 홍수량을 분담할 수 있게 되어 임진강유역에 항구적인 홍수 대처가 가능합니다."
북한 황강댐의 기습 방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탄강 댐 건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업 초기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고, 댐에 물을 가둘 때 발생하는 안개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담수 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댐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한탄강 댐 완공은 계획보다 4년이 늦어졌습니다.
한탄강댐은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고 이 생태수문을 통해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댐 주변엔 자동차 캠핑장 등 문화·휴식 공간도 조성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임진강 하류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잦은 홍수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는데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한탄강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수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임진강 하류 지역.
1990년대에만 128명이 숨지고 1조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KBS 뉴스9(1999년 8월 1일) : "지금까지 사망 13명, 실종 3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들인 한탄강 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높이 83.5미터, 길이 690미터로 팔당댐보다 큰 규모로 저수용량은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과 함께 3억4천만 톤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학수(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1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할 경우를 기준으로 할때 한탄강댐에서 11%의 홍수량을 분담할 수 있게 되어 임진강유역에 항구적인 홍수 대처가 가능합니다."
북한 황강댐의 기습 방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탄강 댐 건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업 초기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고, 댐에 물을 가둘 때 발생하는 안개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담수 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댐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한탄강 댐 완공은 계획보다 4년이 늦어졌습니다.
한탄강댐은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고 이 생태수문을 통해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댐 주변엔 자동차 캠핑장 등 문화·휴식 공간도 조성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홍수 예방 ‘한탄강 댐’ 10년만에 준공
-
- 입력 2016-11-25 21:38:22
- 수정2016-11-25 21:50:07
<앵커 멘트>
임진강 하류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잦은 홍수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는데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한탄강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수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임진강 하류 지역.
1990년대에만 128명이 숨지고 1조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KBS 뉴스9(1999년 8월 1일) : "지금까지 사망 13명, 실종 3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들인 한탄강 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높이 83.5미터, 길이 690미터로 팔당댐보다 큰 규모로 저수용량은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과 함께 3억4천만 톤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학수(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1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할 경우를 기준으로 할때 한탄강댐에서 11%의 홍수량을 분담할 수 있게 되어 임진강유역에 항구적인 홍수 대처가 가능합니다."
북한 황강댐의 기습 방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탄강 댐 건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업 초기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고, 댐에 물을 가둘 때 발생하는 안개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담수 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댐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한탄강 댐 완공은 계획보다 4년이 늦어졌습니다.
한탄강댐은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고 이 생태수문을 통해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댐 주변엔 자동차 캠핑장 등 문화·휴식 공간도 조성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임진강 하류 지역은 지난 1990년대 잦은 홍수로 수많은 인명피해가 났었는데요,
홍수 피해를 막기 위해 2007년부터 공사를 시작한 한탄강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양성모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홍수 피해가 끊이지 않았던 임진강 하류 지역.
1990년대에만 128명이 숨지고 1조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녹취> KBS 뉴스9(1999년 8월 1일) : "지금까지 사망 13명, 실종 3명 등 모두 16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습니다."
홍수 예방을 위해 1조 2천억 원을 들인 한탄강 댐이 10년 만에 완공됐습니다.
높이 83.5미터, 길이 690미터로 팔당댐보다 큰 규모로 저수용량은 임진강 상류의 군남댐과 함께 3억4천만 톤에 이릅니다.
<인터뷰> 이학수(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100년 빈도의 홍수가 발생할 경우를 기준으로 할때 한탄강댐에서 11%의 홍수량을 분담할 수 있게 되어 임진강유역에 항구적인 홍수 대처가 가능합니다."
북한 황강댐의 기습 방류에도 대비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한탄강 댐 건설 과정은 순탄치 않았습니다.
사업 초기 환경 파괴 논란이 일었고, 댐에 물을 가둘 때 발생하는 안개 등으로 농작물 피해를 우려한 주민들이 소송을 내기도 했습니다.
결국 담수 기능이 없는 홍수조절용 댐으로 설계를 변경하면서 한탄강 댐 완공은 계획보다 4년이 늦어졌습니다.
한탄강댐은 평소에는 물을 저장하지 않고 이 생태수문을 통해 물을 그대로 흘려보내 자연 하천 상태가 유지되도록 했습니다.
댐 주변엔 자동차 캠핑장 등 문화·휴식 공간도 조성돼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양성모입니다.
-
-
양성모 기자 maria615@kbs.co.kr
양성모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