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후퇴…“공개 뒤 철회 여부 판단”
입력 2016.11.26 (06:09)
수정 2016.11.26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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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하겠다던 교육부가 다음주 월요일 공개를 앞두고 사실상 철회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정 교과서 정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정 교과서 내용을 보고 판단해 달라던 입장을 지켜온 교육부.
하지만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준식 장관이 처음으로 국정화 철회 여부에 대해 "교과서를 공개한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에 현장에서 적용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교과서 내용이 어떻든 '최순실 프레임'을 벗어나기 힘들어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도교육감들까지 공개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동안 출구전략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대안이 가능할 지 내부적으로 여러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거나 국정과 현재의 검정교과서를 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안이 거론되는데, 후자의 경우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합니다.
<녹취> 김동석(교총 대변인) : "새학기 학생들의 수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조속히 확정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교과서 내용과 집필진은 다음주 월요일 공개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대로 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하겠다던 교육부가 다음주 월요일 공개를 앞두고 사실상 철회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정 교과서 정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정 교과서 내용을 보고 판단해 달라던 입장을 지켜온 교육부.
하지만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준식 장관이 처음으로 국정화 철회 여부에 대해 "교과서를 공개한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에 현장에서 적용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교과서 내용이 어떻든 '최순실 프레임'을 벗어나기 힘들어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도교육감들까지 공개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동안 출구전략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대안이 가능할 지 내부적으로 여러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거나 국정과 현재의 검정교과서를 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안이 거론되는데, 후자의 경우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합니다.
<녹취> 김동석(교총 대변인) : "새학기 학생들의 수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조속히 확정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교과서 내용과 집필진은 다음주 월요일 공개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대로 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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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정교과서 후퇴…“공개 뒤 철회 여부 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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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6-11-26 06:11:13
- 수정2016-11-26 07:30:03
<앵커 멘트>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하겠다던 교육부가 다음주 월요일 공개를 앞두고 사실상 철회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정 교과서 정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정 교과서 내용을 보고 판단해 달라던 입장을 지켜온 교육부.
하지만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준식 장관이 처음으로 국정화 철회 여부에 대해 "교과서를 공개한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에 현장에서 적용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교과서 내용이 어떻든 '최순실 프레임'을 벗어나기 힘들어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도교육감들까지 공개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동안 출구전략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대안이 가능할 지 내부적으로 여러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거나 국정과 현재의 검정교과서를 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안이 거론되는데, 후자의 경우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합니다.
<녹취> 김동석(교총 대변인) : "새학기 학생들의 수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조속히 확정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교과서 내용과 집필진은 다음주 월요일 공개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대로 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국정 역사교과서를 강행하겠다던 교육부가 다음주 월요일 공개를 앞두고 사실상 철회를 포함한 여러 가능성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순실 게이트 이후 국민 여론이 악화된 상황에서 국정 교과서 정책을 강행할 경우, 더 큰 혼란을 우려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이경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국정 교과서 내용을 보고 판단해 달라던 입장을 지켜온 교육부.
하지만 어제 국회에 출석한 이준식 장관이 처음으로 국정화 철회 여부에 대해 "교과서를 공개한 다음에 판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이준식(교육부 장관) : "국민들의 의견을 청취한 다음에 현장에서 적용이 될 수 있는 그런 방법을 강구하도록 하겠습니다."
교과서 내용이 어떻든 '최순실 프레임'을 벗어나기 힘들어 일정대로 강행할 경우 교육 현장의 혼란이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시도교육감들까지 공개적으로 철회를 요구하면서 그동안 출구전략을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집니다.
교육부 관계자는 "어떤 대안이 가능할 지 내부적으로 여러 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국정교과서를 시범학교에 우선 적용하거나 국정과 현재의 검정교과서를 학교가 선택하도록 하는 안이 거론되는데, 후자의 경우 대통령령을 개정해야 합니다.
<녹취> 김동석(교총 대변인) : "새학기 학생들의 수업 차질이 예상됩니다. 교육부는 역사교과서를 어떻게 할 것인지 조속히 확정해야 할 것입니다."
일단 교과서 내용과 집필진은 다음주 월요일 공개합니다.
하지만 청와대는 "그대로 간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경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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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진 기자 taas@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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