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 1차 행진 진행 중

<앵커 멘트>

지금 서울 도심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사전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눈이 오는 굳은 날씨 속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모여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이현준 기자, 현장 상황 어떤가요?

<리포트>

네, 눈도 오고 날씨도 쌀쌀한데요.

그래도 집회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현재는 본집회에 앞서 1차 행진이 진행 중입니다.

시민들은 조금전 4시부터 광화문 광장에서 신교 교차로 등 4개 경로를 통해 청와대로 향했습니다.

오후 5시 반까지 행진을 한 뒤 다시 이 곳 광화문 광장으로 모일 예정입니다.

행진에 참가하지 않고 곧바로 광장으로 온 시민들도 많은데요.

벌써 주최측 추산 2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집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과 대통령 퇴진 구호 등을 외치고 있습니다.

본집회가 시작되면 주최 측은 150만 명이 넘는 시민들이 참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집회에 참가한 50만 명까지 합치면 2백만 명이 넘을 예정입니다.

주최 측 추산 백만 명이 모인 지난 12일 3차 집회보다 큰 규모입니다.

본격적인 집회는 잠시 후 오후 6시부터 시작됩니다.

지하철 역사 주변에는 540여 명의 안전요원이, 집회 현장에는 420여 명의 구조와 응급요원이 배치됐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막차 시간은 최대 1시간 연장됩니다.

경찰은 집회 안전 관리를 위해 경비병력 280개 중대, 2만 5천 명을 투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KBS 뉴스 이현준입니다.